'언니한텐' 송하예, 사재기 논란 심경 "아무리 해명해도 안 믿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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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한텐'에서 가수 송하예가 사재기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이후 스튜디오에 모습을 드러낸 송하예는 1위 했을 당시 기분에 대해 "한 번도 행복하다는 생각을 안 해봤다. 안 믿어주실 것 같은데 좋지 않았다"라며 "순위가 높을수록 악플이 쏟아졌다. 믿어주지 않는 시선이 무서웠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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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언니한텐'에서 가수 송하예가 사재기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19일 밤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언니한텐 말해도 돼'(이하 '언니한텐')에서는 송하예, 김담비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음성으로 전달된 첫 번째 사연은 "올해 8년 차 가수다. 데뷔 이후 드라마 OST만 30개 작업해오다 지난해 발매한 싱글앨범이 대박 났다. 발표와 동시에 음원차트 1위를 찍으며 화제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저에게 지옥이 시작됐다. 사람들의 오해와 억측 그리고 말도 안 되는 비난과 욕설이 쏟아졌다. 그날 이후 제 노래가 '1위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커졌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달 발표한 첫 번째 미니 앨범이 음원차트 100위권 안에 겨우 들어왔는데, 전 그 사실이 너무 기뻤다. 제 노래가 순위권에서 멀어질수록 행복하다고 느끼는 제가 이상한 거냐"라고 밝혔다.
이후 스튜디오에 모습을 드러낸 송하예는 1위 했을 당시 기분에 대해 "한 번도 행복하다는 생각을 안 해봤다. 안 믿어주실 것 같은데 좋지 않았다"라며 "순위가 높을수록 악플이 쏟아졌다. 믿어주지 않는 시선이 무서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이지혜는 "원래는 관심과 이슈가 돼야 좋지 않냐. 조금 궁금하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 자세히 설명해주면 좋을 것 같다"라고 질문을 건넸다.
그러자 송하예는 "무명 생활을 6년 동안 했다. 비정상적인 루트로 뜬 게 아니냐는 여론몰이가 시작됐다. 기정사실화처럼 보여지기도 했다. 소송까지 갔는데 무혐의로 사건 종결됐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유포자가 벌금형까지 받았는데, 계속되는 의심의 시선들이 존재하더라"라고 말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김지현 기자는 "관련 논란 기사를 쓴 적이 있다. 업계에 공공연하게 떠돌았던 소문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음원 사재기 특수성이 있는 게 뭐냐면 다른 논란들과 달리 실체가 분명하게 드러난 적이 한 번도 없다. 관련해서 논란을 정확한 논조로 쓰기 힘들다. 폭로자의 글이 처음 나왔을 때 입증하기 힘든 주장일 거라고는 모두가 예측을 했다. 예상대로 결론이 나왔다"라고 말했다.
언니들은 송하예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김원희는 "열심히 해서 실력으로 보여줘라. 악플러를 팬으로 만들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 열심히 해서 1등 두 번만 하자"라고 설명했다.
이지혜도 "나도 가요계 생활을 했지만, 1위는 한 번 했다고 또다시 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 너무 슬픈 건 그때 1위를 누리지 못했던 거다. 1위를 좀 누렸으면 좋겠다. 언제 다시올지 모르는 시간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플러스 '언니한텐']
송하예 | 언니한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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