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父 불륜에 상처, 호피 트라우마"→송하예 "'사재기' 악플, 1위 싫어"('언니한텐')[종합]

이유나 2020. 11. 19.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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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가수 송하예가 '사재기 논란' 심경을 밝힌데 이어 가수 이지혜가 아버지 불륜 사실을 고백하며 숨겨둔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19일 방송한 SBS 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는 가수 송하예가 출연해 지난 1년간 겪었던 악플과 후유증을 털어놨다.

오랜 무명 가수를 지나 OST로 대박 음원을 잇따라 터뜨렸지만, 음원 차트 1위가 되는 순간 '사재기 논란'에 휩싸였다는 송하예. 8년차 가수인 그녀는 "음원차트 1위, 실검 1위를 한 이후 말도 안되는 비난과 욕설이 시작됐고, 차트 순위권에서 멀어질수록 행복하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송하에는 "최근 발표한 곡이 100위 안에도 들기 어려운 수준인데 오히려 마음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원희가 '1위한 기분'에 대해 묻자 송하예는 "한번도 행복하다는 생각을 안해봤다. 한번도 좋지 않았다. 사실 1위하기 싫다. 순위가 높을수록 악플이 쏟아진다. 지금 하는 노래는 관심을 받지 못해서 더 좋다"고 말했다.

그녀는 "6년간 무명생활 보낸 뒤 갑자기 음원차트에 올라갔다며 사재기 논란까지 가게됐다. 결국 소송까지 갔고 유포자가 유죄를 받아 벌금형까지 받게 됐는데도 계속 논란이 나온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연예부 기자는 "사재가 소문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있어왔다. '휴대폰으로 음원을 돌리는 공장이 있다' '사재기 전문 업체가 있다'는 이야기가 가요계에 많이 돌기는 했다. 하지만 실체가 분명하게 드러난 적이 한번도 없다"며 "때문에 이와 관련해서 정확한 논조로 쓰기는 어렵다. 폭로자의 글이 나왔을 때 입증하기 힘든 주장일 거라고 생각했고 법적으로 예상된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수에게는 음원차트가 중요하다보니까 누가 1위를 하느냐가 중요하다. 이름이 없는 가수들이 더러 1위를 차지할때가 있는데 사재기라는 주장이 나오면 당사자 입장에서는 놀라고 힘들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송하예는 "외모 악플이면 차라리 좋다. 지금은 아무것도 안하는게 답이다라는 대응이 생겼다. 사람들은 보고싶은대로 보고 듣고 싶은대로 들으시더라"라고 체념하면서 "소소한 걸로 행복했던 무명 시절이 그립다"고 했다.

이에대해 이영자는 "내 먹방이 떴을 때 기쁘지만 악플이 따라온다. 식당에서 돈을 받았다는 등 루머도 따라온다. 이슈에는 냉탕과 온탕이 같이 있다"고 위로했다. 김원희 또한 "연예인이면 악플을 견뎌야 한다고 하지만 그걸 벗어날 수 없다는게 딜레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송하예는 "좋은 사람으로 어필을 하면 언젠가는 믿어주시지 않을까"라며 취미를 묻는 질문에

유기견 보호센터 가서 봉사하는데.. 이런 말을 하면 가식이라고 하셔서.."라고 말을 흐렸다. 이에 이영자는 "한마디로 쫄아있다. 말 한마디 하면서도 위축되어 있는게 보여서 애잔하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지혜는 "가수 선배로서 이야기해주면 내 평생에 1위를 또 못할 수도 있다. 그때 1위를 누리지 못한걸 안타깝게 느낄수 있다"고 말했다. 이영자는 "내가 만든 노래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면 성공한 것"이라며 "순위보다 누군가 듣고 위로 받는 것에 위안을 삼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송하예는 "여기 나오니 1년간의 상처가 아문것 같다"며 고마움의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 사연은 아버지의 불륜에 대한 예비신부인 딸의 고민이었다. 결혼을 5개월 앞둔 딸은 우연히 아버지 핸드폰에서 8년 전 가족을 산산조각 낼 뻔한 여자를 다시 만나고 있는 아빠의 불륜 사진을 발견했다. 자신의 결혼식 축사를 맡은 아버지를 생각해 홀로 해결해보려고 하는데 방법을 묻는 고민이 언니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지혜는 "아버지의 불륜만 마주해도 힘든데 결혼까지 묶여있어서 되게 힘들 거 같다"고 공감하면서 "딸이 홀로 해결한다고 그 여자를 직접 만나는건 아닌 거 같다. 법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자는 "법적인 건 엄마가 해야 한다. 딸로서 할 수 있는 입장에서 말을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언니들에게 실제 비슷한 경험을 묻는 질문이 던져졌다. 이지혜는 조심스럽게 자신의 아픔을 드러냈다. 이지혜는 "저희 아빠랑 바람 피운 분이 호피무늬 옷을 입었었다. 이후 호피무늬가 나한테 트라우마가 됐다"며 "호피무늬 옷을 입은 사람을 보면 아빠랑 바람 피울 거 같다는 생각이 들곤 했다"라고 실제 아픔을 털어놨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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