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동생 조지환 걱정.. "32시간마다 부부관계, 자제해야"

코미디언 조혜련이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32시간마다 부부관계를 요구한다'고 밝힌 남동생 배우 조지환에게 관계를 자제할 것을 충고했다.

19일 방송된 MBN의 예능 프로그램 '알약방'에는 조혜련·조지환 남매가 병원을 찾아 유전자 검사 결과를 듣는 장면이 그려졌다.

조혜련은 "우리 집이 가족력이 있다"며 "어머니 쪽은 심혈관 질환이 있는데, 아버지는 폐가 안 좋으시다. 가족력이 있으면 유전이 된다고 해 내심 걱정이 되더라"고 털어놓았다.

진단 결과 조혜련의 경우 췌장암 발생 위험도는 1.71배, 폐암은 1.41배 높았다. 조지환은 고환암 발생 위험도가 1.56배, 전립선암 발생 위험도가 1.42배 높다는 진단 결과가 나왔다.

조혜련은 조지환의 검사 결과를 듣자 "부부관계와 (암 발생 위험도가) 영향이 있느냐"고 물었다. 의사는 "그렇지는 않다"고 답했으나, 조혜련은 조지환에게 "부부관계를 자제해야 한다. 부인이 너무 힘들어한다"고 충고했다.

앞서 조지환은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는 아내 박혜민씨와 지난 8월 채널A의 예능 프로그램 '애로부부'에 출연한 바 있다. 당시 박혜민씨는 "조지환이 에너지가 넘친다"며 "장소 불문하고 32시간마다 부부관계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조지환은 "저는 부부관계를 한 뒤 자고 일어나면 너무 상쾌하다"며 '부부관계 예찬론'을 펼쳤으나, 박혜민씨는 "조혜련네 집, 주차장에서도 부부관계를 해 봤다. 남편을 받아주기가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조지환은 이날 방송서도 "'애로부부' 출연 후 친구 어머니들에게 '도대체 뭐하는 거냐. 남사스럽다'고 욕을 많이 먹었다"고 우스갯소리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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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