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 주거 고충에..이낙연 "죄지은 마음"

2020. 11. 19.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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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청년들의 주거 고충에 "죄지은 마음"이라며 안타까워했다.

19일 서울하우징랩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청년TF의 주거분야 현장간담회에 참석한 청년들은 이낙연 대표를 비롯해 민주당 국회의원들을 앞에 두고 각자의 처지를 공유했다.

이 대표는 "신복지체계구상과 주거구상을 연내에 내놓겠다"며 "저소득층 장애인 등 계층 맞춤형인 기존 복지의 기준을 연령맞춤형으로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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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청년들의 주거 고충에 “죄지은 마음”이라며 안타까워했다.

19일 서울하우징랩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청년TF의 주거분야 현장간담회에 참석한 청년들은 이낙연 대표를 비롯해 민주당 국회의원들을 앞에 두고 각자의 처지를 공유했다.

한 20대 여성은 “나에게 주거비란, 월세 보내는 것은 아예 없는 돈이라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살아도 마이너스인 것이다. 많이 막막하다”며 궁핍한 처지를 밝혔다.

대학을 휴학하고 아르바이트를 찾아봤다는 한 남성은 “주거급여 같은 기초생활급여는 (연 소득) 2500만원이 안 넘는 것이 중요하더라”며 “알바를 할지 말지 고민이 들었다”고 말했다.

다른 참석자는 “밥값을 줄여도 집값은 안 줄어든다. 죽지 못하는 이상 집에서 살아야 하니,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가 생각했었다”고 토로했다.

이 대표는 “제가 40년, 50년 전에 겪었던 일에 비해 여러분이 나아지지 않았다는 것이 굉장히 한스럽다는 의미에서 라떼(나 때)가 떠올랐다”고 공감했다.

또 “죄지은 마음”이라면서 “20대가 개별가구가 아니라고 주거급여 지급대상에서 빼는 것은 비현실적인 일이다. 30세 미만도 개별가구로 인정하기 위한 법 개정부터 해야 한다. 중복지급이 누락보다 낫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신복지체계구상과 주거구상을 연내에 내놓겠다”며 “저소득층 장애인 등 계층 맞춤형인 기존 복지의 기준을 연령맞춤형으로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당 청년TF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문 대통령과 회동했느냐는 질문에 “독대한 것은 맞다”고 답했다.

다만 이 대표는 문 대통령에게 추미애 법무부 장관 및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교체 필요성을 건의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누구누구 하는 것은 오보라는 것을 분명히 말한다”고 부인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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