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특급' 공유, 예비 관객 사로잡아..최애 캐릭터는 누구?

[스포츠경향]

SBS 방송화면 캡처.

배우 공유와 재재와의 만남이 공개됐다.

오는 12월 개봉하는 ‘서복’을 통해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은 전직 정보국 요원 기헌 역으로 돌아온 공유가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는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에 19일 오후 등장해 예비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지난주 방송 말미 예고 영상이 공개되어 화제를 모은 이번 방송은 레드카펫 위에 선 ‘연반인’ 재재의 사진을 찍으며 팬서비스를 요구하는 공유의 장난기 가득한 모습부터 “표로 ‘서복’을 혼쭐내주십시오”라는 재치 있는 멘트까지 그의 숨겨왔던 예능감을 드러냈다.

‘공유랑 비밀 연애하는 짤 그대로 재연해 봄. 도깨비 방망이로 심장 뚝딱’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공유는 자신의대표작 중 하나인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공유는 “(한결, 은찬이가) 왠지 아이는 세 명 낳았을 것 같다. 그런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카페에 계속 있진 않고 교외로 나갔을 거 같다. 마당이 있는 집에서 애들하고 함께 뛰놀면서 살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공유는 아시아 전역에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도깨비’와 한국형 좀비열풍의 시작을 알린 1000만 영화 ‘부산행’ 등 전작들과 관련된 솔직한 토크는 물론, ‘서복’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흥미진진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최애 캐릭터 월드컵에서 공유는 ‘커피프린스 1호점’ 최한결 과 ‘김종욱 찾기’ 기준 캐릭터에서 최한결을 선택했다. 공유는 ”기준이도 매력이 있지만 최한결을 이기기엔 부족하다“고 했다.

‘도가니’ 강인호와 ‘부산행’ 석우 중 공유는 “이건 좀 힘들다. 강인호로 하겠다. 그렇다고 석우를 버린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도깨비’ 김신 대 ‘82년생 김지영’ 정대현에서 공유는 “김신으로 하겠다. 김신이 너무 세다”고 설명했다.

준결승전을 걸쳐, 최종 결승전에 ‘도깨비’ 김신과 ‘커피프린스’ 최한결이 올랐다. 잠시 고민하던 공유는 김신을 꼽았다.

공유는 “최한결의 조금 진화되고 성숙된 버전이 김신이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김신은 정말 아픈 캐릭터였다“며 “내가 그동안 했던 캐릭터 중에 가장 아픔을 많이 겪었던 캐릭터였다”고 선택 이유를 말했다.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이 복제인간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공유, 박보검, 조우진, 장영남, 박병은 등이 출연하고 ‘건축학개론’ 이용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서복’은 오는 12월에 개봉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