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거짓말 들통나다 ..한빛원전 5호기 부실 시공 맞다

영광=홍기철 기자 2020. 11. 19.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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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원전 5호기 원자로 부실시공 논란과 관련해 한국수력원자력의 '점검결과 문제가 없다'는 발표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한빛원전 5호기의 원자로 헤드 관통관 2곳이 규격에 맞지 않은 재질로 용접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후 한빛 5호기는 원자로 헤드 보수작업 과정에서 규격에 맞지 않는 재질로 용접을 했다는 의혹 등이 제기돼 가동을 멈추고 원자로를 냉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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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안전위원회 한빛원전 지역사무소는 19일 전남 영광 방사능 방제센터에서 한빛원전 안전협의회를 열고 '한빛 5호기 원자로 헤드 부실 공사 의혹'에 대한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빛원전 /뉴스1
한빛원전 5호기 원자로 부실시공 논란과 관련해 한국수력원자력의 '점검결과 문제가 없다'는 발표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한빛원전 5호기의 원자로 헤드 관통관 2곳이 규격에 맞지 않은 재질로 용접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 한빛원전 지역사무소는 19일 전남 영광 방사능 방제센터에서 한빛원전 안전협의회를 열고 '한빛 5호기 원자로 헤드 부실 공사 의혹'에 대한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원안위 산하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특별점검팀을 꾸려 한빛 5호기 원자로 헤드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원자로 헤드 분리 전 점검(1단계 점검)으로 ▲용접과정 폐쇄회로 (CC) TV 녹화기록 검토 ▲5호기 작업 참여 용접사 기량 검증 ▲후속 조치 참여 용접사 기량검증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발표의 주요 내용은 CCTV 녹화기록 조사 결과였다. 총 84개의 원자로 헤드 관통관 중 39번과 67번 2개에서 잘못된 용접이 확인됐다.

합금의 일종인 인코넬 690으로 용접돼야 하는 부위에 스테인리스 용접제를 사용한 것이다.

이같은 오류는 앞서 한국수력원자력 측이 69번 관통관에서 찾아낸 바 있지만 원안위 조사 결과 추가로 2개가 발견돼 부실하게 공사된 관통관은 현재까지 3개로 늘어난 셈이다.

84개중 9개 관통관에 대한 녹화 영상으로 어떤 부품이 용접에 사용됐는지 판별되지 않았고, 16개는 녹화 보관 기관 만료등으로 영상이 미확보됐다. 한수원은 이에 대해서 데이터 복구작업에 들어갔다.

원안위 관계자는 영상으로 확인이 안 된 부분 등에 대해서는 원자로헤드를 분리하는 검사 단계에서 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용접 문제가 추가로 발견될 수 있다.KINS는 앞으로 CCTV 녹화기록을 추가 검토하고, 나머지 1단계 점검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2단계 점검에 들어가면 원자로 헤드를 분리해 관통관에 대한 성분 검사 및 가이드 콘 부위 용접 검사 실물점검에 들어간다.

이번 중간 조사 결과 발표 자료에서 KINS는 공사 관계 회사가 점검한 결과가 아닌 원 자료를 바탕으로 독립적으로 점검하며 차후 보고서에 대한 외부 전문가 검증, 보고서 대외 공개를 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원자로 헤드 상부 관통관은 핵분열을 조절하는 제어봉이 움직이는 통로, 냉각제 수위 측정용 온도계, 배기 목적 등으로 활용된다.

제어봉에는 핵분열에서 발생하는 중성자를 흡수하는 물질이 들어있다. 제어봉이 제때 들어가지 않으면 핵분열이 과도하게 발생하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에 원안위는 지난달 30일부터 현장 조사를 벌였다. 원안위의 추가 조사가 이어질 예정인 가운데 문제가 더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한빛원전 및 한수원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규제기관 조사에 성실히 임하면서 지역과 소통해 후속 조치에 만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6일 오전 10시4분쯤 한빛 5호기 원자로가 밸브 문제로 증기발생기 고수위 현상으로 원자로 가동이 정지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후 한빛 5호기는 원자로 헤드 보수작업 과정에서 규격에 맞지 않는 재질로 용접을 했다는 의혹 등이 제기돼 가동을 멈추고 원자로를 냉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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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홍기철 기자 honam333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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