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9개월 만의 형제 대결..동생 '훈'이 형님 '웅'에 판성승

이석무 2020. 11. 1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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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두 아들 허웅(DB)과 허훈(KT)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동생 허훈이 형 허웅을 이겼다.

허훈이 속한 부산 KT는 1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88-81로 승리했다.

허웅과 허훈의 형제 대결은 2019년 2월 28일 이후 1년 9개월 만이었다.

이번 시즌에도 1라운드에서 허훈이 부상으로 DB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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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 부산 KT의 경기. KT 허훈이 DB 허웅을 제치고 속공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허재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두 아들 허웅(DB)과 허훈(KT)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동생 허훈이 형 허웅을 이겼다.

허훈이 속한 부산 KT는 1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88-81로 승리했다. DB는 허웅이 활약 중이다.

허웅과 허훈의 형제 대결은 2019년 2월 28일 이후 1년 9개월 만이었다. 지난 시즌에는 두 선수가 번갈아가며 부상을 당해 한 번도 맞대결이 성사되지 않았다. 이번 시즌에도 1라운드에서 허훈이 부상으로 DB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팀도 개인도 모두 허훈이 판정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 허훈은 13점 8어시스트 4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허웅은 8점 2어시스트에 그쳤다.

허훈은 외국인선수 브랜든 브라운과도 멋진 호흡을 자랑했다.브라운은 허훈의 어시스트를 차근차근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날 24득점을 기록했다.

DB는 두경민과 저스틴 녹스가 각각 14점 7어시스트, 13점으로 분전했지만 주전들의 줄부상 여파가 컸다. 부상 중임에도 경기에 나선 김종규는 4점 2리바운드에 그쳤다.

이날 DB는 3점슛을 29개나 던졌지만 8개 밖에 넣지 못했다. 성공률이 28%에 그쳤다. 전체 필드골 성공률도 58%대 42%로 kt가 월등히 앞섰다. 특히 DB는 팀 자유투 성공률이 59%에 그칠 정도로 자유투도 부진했다.

최근 4연승을 달린 KT는 7승9패를 기록, 서울 삼성과 공동 7위가 됐다. 반면 지난 경기에서 11연패을 끊은 최하위 DB(4승12패)는 연패 탈출을 연승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인천 전자랜드전와의 홈경기에서 79-64, 15점 차 완승을 거뒀다.

현대모비스 김민구는 3점슛 4개 포함, 21점을 올리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외국인센터 숀 롱 역시 21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토종빅맨 장재석도 12점으로 제 몫을 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에릭 탐슨이 18점 14리바운드, 이대헌이 13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3점슛 성공률이 21%(19개 시도 4개 성공), 필드골 성공률이 35%(71개 시도, 25개 성공)에 그칠 정도로 슛이 말을 안들었다.

현대모비스는 2연승을 달리며 8승6패로 4위에 자리했다. 반면 시즌 초반 선두를 달리던 전자랜드(9승6패)는 3연패를 당해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고양 오리온에서 현대모비스로 트레이드 된 토종 슈터 최진수는 이날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 나서진 않았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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