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음식, 관광객을 사로잡아라

박상현 2020. 11. 1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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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창원]
[앵커]

이제는 여행하면 먹는 즐거움을 빼놓을 수 없죠.

그러다보니 지역마다 특산물을 이용한 먹을거리 개발에 나섰는데요,

음식으로 관광객을 사로잡고 지역농가도 살리는 음식관광 개발현장을 안내합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함양에서 11년째 식당을 운영하는 길명숙 씨.

한정식을 내놓다보니 밑반찬에 많은 신경을 쓰게 되고, 새로운 요리도 선보입니다.

[길명숙/함양군 전통음식점 대표 : "농업기술센터에서 배운 것을 제가 만들었어요. 만들어서 지금 이렇게 사용하고 있는데, 이걸 나물에 다 넣어도 돼요. 한 번 드셔 보시면 감칠맛이 나요."]

함양의 특산품인 곶감이 들어간 소스로 무친 나물을 손님상에 내놓습니다.

깐깐하게 정성을 들여 준비한 만큼, 손님들도 신중하게 맛을 보고 평가합니다.

[허인숙/수원시 권선구 : "이건 좀 특이하네요. 특이하고, 맛있어요."]

함양군에서는 관광객들에게 차별화된 음식과 함양만의 매력을 전하기 위해 향토음식 메뉴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그동안 굽거나 삶기만 했던 함양 흑돼지를 이용해 강정 요리를 배우는 시간입니다.

["냄새가 안 나요. 전혀 냄새가 안 나고, 맛있어요."]

그동안은 혼자서는 어려웠던 요리 개발을 지역의 내로라하는 식당 종사자들이 모여 하나씩 해내고 있습니다.

[강인실/요리연구가 : "기존에 있는 메뉴에서 우리의 특산품을 조금씩 첨가를 하면서 그 메뉴가 조금 더 발전해 나가는 방향으로 생각하면 좋을 거 같아요."]

지역의 문화와 특색을 살리며 대중성까지 갖춘 다양한 향토음식 개발로 경남의 먹거리 관광이 더욱 풍성해지길 기대합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촬영·편집:심규민

박상현 기자 (sanghy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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