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 코로나19 급속 확산..학교 방역 비상

천현수 2020. 11. 1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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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창원]
[앵커]

경남에서도 어제 확진자 21명이 나온 데 이어 오늘 하루 최고치인 27명이 추가로 나와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학교를 중심으로 집단 발병 규모가 커지고 있고 열흘 이상 지난 집단 발병에서 다시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천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남의 집단 발병에 따른 확산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창원시 진해구에서 17명입니다.

진해 웅동초등학교에서 시작해 웅동중학교로 번졌습니다.

웅동초등학생과 중학생 3형제와 부모, 조부모까지 일가족 7명이 확진됐습니다.

중학생 4명과 학부모 1명도 확진됐습니다.

지난 17일 시작된 창원의 음식점 관련으로 부부가 추가돼 확진자는 7명으로 늘었고, 지난 3일 창원의 가족 제사와 관련해 1명이 확진됐습니다.

하동군에서는 중학생 2명을 포함해 7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중학생 가족 2명과 PC방을 이용한 20~30대 3명이 확진됐습니다.

또, 이 학교의 50대 교사가 들린 식당 직원과 사우나 접촉자도 확진됐습니다.

하동 집단 발병으로 사흘 만에 26명이 나온 겁니다.

[윤상기/하동군수 : "강력한 (방역)조치를 해서 단기간에 코로나19가 종식이 될 수 있도록(하겠습니다.)"]

사흘째 확진자가 나오지 않던 사천시 집단 발병 확진자가 들린 약국에서도 근무자가 확진됐습니다.

경남 4개 시군 5개 집단 발병지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김명섭/경상남도 대변인 : "가까운 관계를 중심으로 한 소규모 집단감염으로 보고 있습니다. 가족 간 지인 간 전파가 쉽게 이뤄지는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

학교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창원과 하동지역 유치원과 학교 13곳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교실 밀집도를 3분의 2 이하로 유지합니다.

창원시는 앞으로 2주 동안, 하동군은 무기한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1.5단계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

천현수 기자 (skyp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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