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옛 캠프페이지 공원 사업 추진.."청사진 새로 나와"

이재경 2020. 11. 1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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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춘천시는 근화동 옛 미군기지, 캠프 페이지를 시민복합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공원의 기본 계획을 전임 시장 시절 한 차례 수정했었는데, 이번에 공모를 통해 또다시 바꿨습니다.

이 공원, 어떤 모습일까요?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13년 춘천시민에게 개방된 옛 미군부대, 캠프 페이지.

54만 제곱미터를 시민복합공원으로 조성하기에 앞서 문화재 발굴조사가 한창입니다.

이 공원의 미래 모습이 담길 청사진이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예선을 통과한 4개 작품 가운데 최종 선정된 공원 기본계획입니다.

공원을 좌우로 나눈 중앙 도로 위에 상판을 덮고 잔디를 심어 공원을 연결하고, 시원하게 조망권을 확보했습니다.

또, 도로를 따라 숲을 조성해 미세먼지를 차단하고,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기존 시설물들은 그대로 놔두고 가능한한 건물 신축은 억제했습니다.

[안계동 당선작 설계사 대표 : "2개로 나눠진 땅을 숲화데크로 연계하고 공원 중심에 국제적 큰 행사를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오픈필드를 마련했습니다."]

캠프페이지 시민복합공원 기본 계획은 처음이 아닙니다.

전임 시장 시절 기본 계획이 나왔고, 한 차례 수정까지 됐었는데, 이번에 공모를 통해 기본계획을 다시 확정한 겁니다.

그런데 이번 기본계획조차도 변경 가능성이 있습니다.

문화재발굴작업도 하나의 변수입니다.

발굴결과 보존해야할 구역이 있다면 이를 설계에 반영해야할 수도 있습니다.

춘천시는 올해 안으로 세부실시설계에 들어가고, 내년 상반기에는 소양로 도로변 확장공사구간 구역을 먼저 공원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이정욱/춘천시 총괄건축가팀 담당 : "소양로는 현재 (내년) 4월달쯤에는 본격적인 착수를 시작으로 내년 12월 말에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름때가 묻어서 춘천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옛 미군기지.

청사진 속의 건강한 공원으로 다시 살아나길 시민들은 기대합니다.

KBS 뉴스 이재경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이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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