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외인에서 밀렸다는 이상범 감독 "내 탓이다"

김세린 2020. 11. 1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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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범 감독은 이번에도 특정 선수를 질책하는 대신 본인을 탓했다.

  원주 DB는 1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두 번째 맞대결에서 81-88로 패했다.

 DB는 마지막 2분을 남겨두고 KT 김종범의 3점슛으로 7점 차(81-88)로 벌어지며 승부가 기울어졌다.

 이 감독 말대로 DB는 경기 초반 1분 34초를 제외하고는 경기 내내 KT에 끌려다니다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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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김세린 인터넷기자] 이상범 감독은 이번에도 특정 선수를 질책하는 대신 본인을 탓했다. 

 

원주 DB는 1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두 번째 맞대결에서 81-88로 패했다. 이 패배로 DB는 4승 12패를 기록했다.

 

경기를 마친 이상범 감독은 “끝까지 잘했는데 고비마다 나오는 턴오버가 아쉬웠다. 부상자들이 많다 보니 휴식기 때 다시 보완해야 할 것 같다”

 

특히 가장 아쉬웠던 선수가 있는지 묻자 이 감독은 “아쉬운 선수는 없다. 어느 한 선수 때문에 아쉽지는 않다. 외국선수 대결에서 밀렸다. 제가 잘못 뽑았다”며 자책했다.

 

DB는 마지막 2분을 남겨두고 KT 김종범의 3점슛으로 7점 차(81-88)로 벌어지며 승부가 기울어졌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어떻게 생각할까?

 

“외곽에서 수비를 깊게 하다 보니 3점슛을 맞았다. 하지만 수비자로서 최선을 다했기에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덧붙여 “경기 끝나면 항상 다 아쉽다. 흐름을 잡고 간 적이 없다”며 이 감독은 경기 운용에 대한 많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감독 말대로 DB는 경기 초반 1분 34초를 제외하고는 경기 내내 KT에 끌려다니다 패했다. 두경민은 손목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김종규 역시 10분 이상 뛰지 못하는 몸 상태다.

 

“멤버가 다 있었을 땐 지역방어 강점이 있었다. 지난 시즌에는 김종규, 윤호영, 치나누 오누아쿠가 뒷받침했는데 지금은 뒷선이 약해서 안된다. (김)종규도 10-12분 뛰었는데 여전히 좋지 못한 상태다”라며 이 감독은 부상 선수들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11분 39초 동안 3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부진한 타이치에 대해 이 감독은 “제 기대치보다 잘하고 있다. 3-4라운드 넘어가면 할 줄 알았다. 그런데 선수가 없다 보니 많이 뛰면서 생각 이상으로 좋아지고 있다”라며 강한 믿음을 보였다. 

 

DB는 휴식기 이후 12월 5일 창원 LG와 2라운드 경기를 위해 원정 경기를 떠난다. 

 

#사진=홍기웅 기자 

 

 

점프볼 / 김세린 waho_greige@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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