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심의 두산 "또 한번 미러클"

문영규 2020. 11. 1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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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러클 두산'이란 말!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또 한 번 증명했는데요.

1차전을 내줬던 두산은 오재일 등 타선이 살아나며 상승세를 탔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두산은 2차전에서 4번 타자를 제외한 모든 타순을 바꿨습니다.

8번에서 6번으로 올라온 김재호가 홈런 등 2안타로 승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7번과 8번으로 내려간 타자들도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1차전 병살 두 개로 체면을 구긴 페르난데스는 홈런 포함 2안타를 쳤습니다.

특히 극심한 침체에 빠졌던 오재일이 안타 2개를 친 점이 반갑습니다.

[김재호/두산 : "주장인 오재일 선수가 살아나면서, 전체적으로 팀이 살아난 것 같습니다."]

21살 새 얼굴 김민규가 한 점 차 승리를 지킨 것도 소득입니다.

믿었던 마무리 이영하가 흔들린 건 고민거리로 떠올랐습니다.

[김태형/두산 감독 : "(김민규가) 나가면 안 되는 상황이죠. (이) 영하가 막아줘야 되는데 힘이 많이 들어가네요. 도저히 안될 것 같아서 민규한테 승부수를 띄었는데, 민규가 차분하게 잘 막아줬네요."]

최동원상을 받은 에이스 알칸타라가 시상식에서 역전 우승을 자신하며 분위기를 탄 두산.

1차전을 내줬지만 반격에 성공하며 가을이면 더 강해지는 특유의 기운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고성준/영상편집:이웅

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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