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10% 올리는 스타벅스..'바이든 효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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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미국에서 임금을 두자릿수 올린다.
이는 최저임금을 대폭 올리려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과도 방향이 맞아 눈길을 끈다.
이번 결정은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최저임금 대폭 인상 공약과도 결이 같다는 점에서 현지 언론도 주목한다.
최저임금은 기업 운영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기업들도 바이든 당선인의 정책이 실현되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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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미국에서 임금을 두자릿수 올린다. 이는 최저임금을 대폭 올리려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과도 방향이 맞아 눈길을 끈다.
18일(현지시간) 폭스뉴스, CNBC 등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다음달 14일부터 바리스타·매장관리자 등 점원은 10% 이상, 3년 근속 파트너들은 11% 이상 급여를 인상한다. 초봉은 5% 올라간다.
매체들은 지난 2일 작성된 북미 지역 스타벅스 대표인 로전 윌리엄스의 내부 문서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확인했다. 이날은 대통령선거 하루 전이었다.
스타벅스는 이에 대해 "회사 역사상 급여에 대한 가장 중요한 투자를 통해 파트너들의 삶을 보장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번 결정은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최저임금 대폭 인상 공약과도 결이 같다는 점에서 현지 언론도 주목한다.
바이든 당선인은 10년 넘게 7.25달러에서 멈춘 연방정부 최저시급을 2026년까지 15달러로 인상하려고 한다. 이미 주 별로는 이달 초 플로리다를 포함해 50개주 중 8개주가 자체적으로 최저시급을 15달러로 올린 상황이다.
최저임금은 기업 운영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기업들도 바이든 당선인의 정책이 실현되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크리스 켐프친스키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 "최저임금에 대한 논의를 반대하지 않는다"면서 해외 지점 중에서는 20달러 이상의 시급을 주는 곳도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에서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텍사스로드하우스는 지난달 말 실적발표 자리에서 "최저임금 인상은 점진적일 것"으로 예상하며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줄여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또 업체는 일부 주에서 최저임금이 올라 메뉴 가격을 인상했는데 소비자 반발은 거의 없었다면서, 연방 최저임금 변경에 따라 가격 인상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미국 의회예산국의 연구에 따르면 연방 최저임금을 2025년까지 15달러로 인상하는 경우 2700만명의 급여가 오르고, 130만명은 빈곤에서 벗어난다. 하지만 급여 인상이 기업 경영에 영향을 주면서 130만명의 실업자가 생길 수 있으며, 청소년·아르바이트·저학력자에 더 피해가 갈 수 있다고 분석됐다.
반면 진보성향의 경제정책연구소(EPI)의 벤 지퍼러 이코노미스트는 이 분석이 부정적으로 작성됐다며 "정책의 이익이 비용보다 훨씬 크다"고 CNBC에서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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