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3연패 빠진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내가 잘 못했다"

류인재 2020. 11. 1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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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에 빠진 유도훈 감독은 패배의 이유를 자신의 잘못으로 돌렸다.

인천 전자랜드는 1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2라운드 맞대결에서 64-79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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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류인재 인터넷기자] 3연패에 빠진 유도훈 감독은 패배의 이유를 자신의 잘못으로 돌렸다.

인천 전자랜드는 1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2라운드 맞대결에서 64-79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이 패배로 9승 6패가 된 전자랜드는 서울 SK에게 공동 2위 자리를 내줬다. 또한 현대모비스전 4연패에도 빠졌다.

전자랜드는 에릭 탐슨(18득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슛)과 이대헌(13득점 5리바운드)가 분전했으나 현대모비스의 김민구(21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제어하지 못하며 패배를 떠안았다.

“힘드네”라며 인터뷰실에 들어온 유도훈 감독은 “경기를 잘 풀어가다가 (김)낙현이와 (이)대헌이 체력을 세이브 시켜 주는 상황에서 우리 식스맨들이 들어갔을 때 내가 잘못했다. 내 탓이라고 생각한다. 브레이크 타임 때 약속한 대로 자신감 있게 움직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개인적인 움직임 보다 팀 적으로 자신감 있게 움직임을 가져가도록 만들겠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전자랜드는 전반에 38-31로 앞섰으나 후반에 무너지며 두 자릿수 득점 차로 패했다. 유 감독은 “3쿼터 때 낙현이가 들어오고 8점 이기고 있을 때, 찬희가 있는 상황에서 조금 안 좋았다. 그런 상황에서 공격 옵션이 외국선수나 대헌이나 이런 쪽으로 분산이 되어야 하는데, 우리 타이밍에 안 맞는 무리한 공격을 하다 보니까 흔들리지 않았나 생각한다. 운영을 할 때 선수들에게 내가 더 맞춰야 하지 않나 싶다”라고 공격 옵션이 다양하지 않았던 점에서 패인을 찾았다.

이어서 “어느 정도 식스맨들이 주전들의 체력을 비축할 시간을 벌어줘야 하는데, 그 운영면에서 식스맨들이 자신감 가지고 할 수 있도록 내가 맞춰줘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전자랜드는 전반에 공격 리바운드에서 12-4로 크게 앞서며 리드했다. 유 감독은 “오늘 경기는 딱 세 가지 볼 없는 스크린플레이, 볼 사이드 스크린과 같은 스크린, 트랜지션, 리바운드 기본적인 면에서 승부가 갈린다고 충분히 얘기를 했었다. 선수들 입장에서는 하려고 해도 안 될 수도 있다. 능력보다는 몸이 기억하게끔 몸이 움직이도록 내가 도움을 줘야 한다”라며 휴식기에 훈련을 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의 벤치 멤버보다 전자랜드의 벤치 멤버 자원이 적어서 패한 것은 아닐까. 이에 대해서 유 감독은 “내 선수들이고 내가 구성을 했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고 싶지는 않다. 선수들이 흔들림이 있지만, 코트에서 있을 때 선수들이 자신감 가질 수 있게 내가 노력하고, 하나 더 만들 수 있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다”라며 식스맨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는 12월 1일까지 2021 아시아컵 예선 휴식기를 가진다. 전자랜드는 12월 4일 홈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3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 사진_윤민호 기자

점프볼 / 류인재 기자 everydaylollol@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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