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예나 대신 나서 17득점 활약..임동혁 "컵대회 때처럼 잘하고 싶다"[현장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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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승리에 기여한 대한항공 임동혁이 차분한 승리 소감을 밝혔다.
임동혁은 1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17득점을 기록하며 대한항공의 세트스코어 3-2(25-21 18-25 25-11 18-25 15-9)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후 임동혁은 "형들이 많이 도와줘 이겼다.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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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혁은 1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17득점을 기록하며 대한항공의 세트스코어 3-2(25-21 18-25 25-11 18-25 15-9) 승리에 기여했다. 외국인 선수 비예나의 무릎 부상으로 대신 출전한 임동혁은 손가락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하지 않았지만 제 몫을 했다.
경기 후 임동혁은 “형들이 많이 도와줘 이겼다.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임동혁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이겨서 정말 좋다. 안 풀리는 경기였는데 형들이 많이 도와줘서 이겼다.
-비예나 대체자로 들어갔는데?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제가 들어갔다. 저도 손가락 부상을 입고 열흘 정도 쉬다가 2~3일 전부터 운동을 시작했다. 호흡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제가 잘하려고 하기보다 형들을 믿고 열심히 했다. 테이핑을 잘해서 때리고 블로킹 하는 데 큰 지장은 없다.
-외국인 감독이라 다른 점이 있는지?
솔직히 많은 차이가 있을 줄 알았는데 운동을 하거나 추구하시는 스타일을 보면 한국과 잘 맞는다. 예의를 중요하게 여기시고 단합돼 있는 모습을 추구하신다. 운동도 열심히 하기를 원하신다.
-산틸리 감독이 꾸준함만 더하면 좋겠다고 했다.
제가 꾸준해야 비예나가 안 됐을 때 저를 믿고 써주실 것이다. 몸을 잘 끌어올려서 컵대회 때처럼 잘하고 싶다.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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