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예나 빠진 대한항공, 토종선수만으로 삼성화재 제압

이석무 2020. 11. 19.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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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선수 비예나가 부상으로 빠진 대한항공이 토종 선수들만으로 삼성화재를 제압했다.

대한항공은 1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1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삼성화재와 원정경기에서 '석석콤비' 정지석, 곽승석이 39점을 합작한데 힘입어 세트스코어 3-2(25-21 18-25 25-11 18-25 15-9)로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 임동혁과 정지석의 공격과 진지위의 블로킹이 불을 뿜으면서 첫 세트를 25-21로 손쉽게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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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정지석이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스파이크 서브를 넣고 있다. 사진=KOV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외국인선수 비예나가 부상으로 빠진 대한항공이 토종 선수들만으로 삼성화재를 제압했다.

대한항공은 1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1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삼성화재와 원정경기에서 ‘석석콤비’ 정지석, 곽승석이 39점을 합작한데 힘입어 세트스코어 3-2(25-21 18-25 25-11 18-25 15-9)로 승리했다.

이로써 풀세트 승리로 승점 2점을 보탠 대한항공은 6승3패 승점17을 기록했다. 2위 KB손해보험(6승2패·승점17)에 승점은 같지만 세트득실률에서 뒤져 3위를 지켰다. 반면 삼성화재는 2승6패 승점 9로 6위에 계속 머물렀다.

이날 대한항공은 경기 전 비예나가 무릎 통증으로 아예 출전명단에서 제외됐다. 대신 토종 선수들로만 경기를 치러야 했다. 비예나의 빈자리는 손가락 부상에서 돌아온 임동혁이 메웠다.

대한항공은 외국인선수 없어도 강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 임동혁과 정지석의 공격과 진지위의 블로킹이 불을 뿜으면서 첫 세트를 25-21로 손쉽게 따냈다.

하지만 2세트는 삼성화재가 반격에 나섰다. 바르텍의 공격 성공률이 기대에 못미쳤지만 신장호와 황경민의 공격이 살아났다. 2세트는 25-18로 여유있게 삼성화재가 가져왔다.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 다시 힘을 냈다. 초반 상대 범실과 한선수, 정지석의 블로킹에 힘입어 6-0으로 앞서면서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후에도 일방적으로 삼성화재를 몰아붙였다. 단 11점만 허용한 채 3세트를 승리했다.

불씨가 꺼져가던 삼성화재는 4세트 다시 살아났다. 10-10에서 나온 신장호의 연속 서브득점이 결정적이었다. 세트 중반에는 바르텍의 공격까지 살아나면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마지막 5세트에서 웃은 쪽은 대한항공이었다. 대한항공은 4-3으로 리드한 상황에서 정지석의 서브 때 서브득점 3개 포함, 연속 4점을 올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정지석은 이날 서브득점 4개와 블로킹 득점 2개 포함, 25득점을 올리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팀내 최다득점을 기록하고도 범실은 단 4개 뿐었다. 반면 공격성공률은 63.33%나 됐다.

곽승석도 14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정지석과 곽승석은 팀의 서브리시브도 대부분 처리하는 등 공수에서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임동혁도 17득점을 올려 비예나의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삼성화재는 신장호가 20점애 공격성공률 64.29%로 분전했지만 바르텍(25득점)이 기대에 못미친 것이 아쉬웠다. 이날 바르텍의 공격성공률은 40%에 불과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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