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촌상에 콩고민주공 간호사협·에티오피아 간호사
박효재 기자 2020. 11. 19. 21:44
종근당, 온라인으로 시상식 개최
[경향신문]
종근당은 종근당고촌재단이 지난 18일 제15회 고촌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올해 고촌상은 콩고민주공화국간호사협회와 에티오피아의 간호사 히윗 멘베르가 공동 수상했다. 콩고민주공화국간호사협회는 결핵 및 한센병 분야 전문 간호사들로 구성된 단체다. 척추결핵으로 마비 장애를 가진 소아 환자들의 재활치료를 돕고 중증환자들에게 식량원조와 재정지원 활동을 펼치는 등 결핵 감염자들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히윗 멘베르 간호사는 에티오피아에 결핵 전문 치료센터를 설립하고 신약을 사용한 결핵 치료법을 적용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수행했다.
김두현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은 “열악한 보건의료 현장에서 결핵 퇴치를 위해 노력과 헌신을 아끼지 않은 간호사들의 공로를 기리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 세계에서 결핵이 사라지는 날까지 최전방에서 결핵과 싸우는 이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촌상은 종근당 창업주인 고(故) 이종근 회장이 설립한 종근당고촌재단과 유엔연구사업소 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이 2005년 공동 제정했다. 매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고, 상금 포함 총 10만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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