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접수한 현대모비스 김민구 "받은 응원 돌려드리기 위해"

김아람 2020. 11. 1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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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미흡하지만, 팬분들께 받은 응원을 돌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정규리그 2라운드 맞대결에서 79-64로 승리, 리그 2연승을 달렸다.

  전반 한때 12점까지 뒤처졌던 현대모비스는 3쿼터 막판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그러나 이내 승부의 추는 현대모비스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고, 그 중심엔 김민구가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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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미흡하지만, 팬분들께 받은 응원을 돌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정규리그 2라운드 맞대결에서 79-64로 승리, 리그 2연승을 달렸다. 

 

전반 한때 12점까지 뒤처졌던 현대모비스는 3쿼터 막판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48-48로 막을 올린 4쿼터 초반에도 시소게임으로 팽팽한 긴장감이 계속됐다. 그러나 이내 승부의 추는 현대모비스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고, 그 중심엔 김민구가 섰다. 

 

25분 57초 동안 3점슛 4개 포함 21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작성한 김민구. 그는 4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3점을 집중시켰다. 4쿼터 필드골 성공률은 100%(3/3)를 자랑했다. 무실책 경기를 펼친 것도 인상적이다. 이날 경기에서 20분 이상 출전한 현대모비스 선수 중 단 하나의 턴오버도 기록하지 않은 선수는 김민구가 유일하다. 

 

4쿼터 2분여가 지난 시점에 김민구는 U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구를 모두 림에 꽂았다. 54-52, 이때 리드를 차지한 현대모비스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아났다. 4쿼터 중반, 또다시 자유투 기회를 잡은 김민구는 2점을 추가했고, 이대헌의 턴오버를 틈타 잡은 공격 기회에서 외곽포를 발사했다. 1분여 후, 이현민의 패스를 받은 김민구는 이 경기 네 번째 3점슛을 터뜨리며 전자랜드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후에도 그는 끝까지 달리며 속공 득점을 생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를 마친 김민구는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전자랜드가 상위권에 있는 팀인데 휴식기를 앞두고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줘서 굉장히 기분 좋다"는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반과 달랐던 후반 팀 경기력에 관해서는 "감독님께서 잘하고 있다고 격려해주셨다. 박스아웃과 리바운드가 미흡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는데, 선수들이 리바운드에 더 집중하자며 마음을 다잡았다"고 돌아봤다. 

 

현대모비스 농구에는 어느 정도 적응했는지 묻자 그는 "아직 완전히 녹아들진 못한 것 같다. 적응이 끝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생각도 많이 하고, 선배들이나 감독 코치님들께 질문도 많이 하면서 녹아들려고 한다"고 답했다. 

 

지난 11일 삼각 트레이드로 팀에 합류한 최진수에 관해서는 "진수 형은 신장이 좋고, 2번에서 4번까지 가능한 선수다. 우리 팀 3~5번 선수들이 리바운드를 잘 잡아주고 있다. 진수 형까지 들어오면 높이와 스피드에서 더 앞설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민구는 "경기에 나서기 전에 항상 마음속으로 '내가 선수로 뛸 수 있는 한, 코트에서든 벤치에서든 기여를 많이 하자'고 다짐한다. 끝까지 이 마음을 잃지 않으려고 한다. 아직 미흡하지만, 팬분들께 받은 응원을 돌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라는 이야기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아람 기자 ahram1990@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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