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올해 세계 3위 기록..도쿄 메달도 보인다!

김형열 기자 2020. 11. 1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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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남자 수영의 희망, 17살 황선우 선수가 어제(18일) 자유형 1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운 데 이어 오늘은 200m에서 올해 세계 3위 기록을 내며 도쿄올림픽 메달의 꿈을 키웠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황선우는 200m에서도 놀라운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출발 총성과 함께 힘차게 입수한 뒤 초반부터 격차를 벌리며 독주를 펼쳤습니다.

2위 이호준을 2초 이상 멀찌감치 따돌리고 1분 45초 92에 터치패드를 찍어 올해 세계 3위 기록을 작성했습니다.

박태환의 한국기록에는 1.12초 못 미쳤지만, 가볍게 올림픽 A 기준기록을 통과하며 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한국 남자선수가 두 종목에서 올림픽 A 기준기록을 넘어선 건 박태환 이후 황선우가 처음입니다.

[황선우/서울체고 : 자신감도 좀 더 생기고, 열심히 한 훈련의 성과였던 것 같아요.]

황선우의 성장세는 놀랍습니다.

어제 100m에서 마침내 박태환의 한국 기록을 갈아치웠고 200m에서는 매년 1초 이상 기록을 끌어 올리더니 최근 한 달 만에 다시 0.39초를 더 단축했습니다.

오늘 작성한 1분 45초 92는 역대 모든 올림픽을 따져봐도 결승 진출이 가능한 기록입니다.

[황선우/서울체고 : 더 열심히 하면 (도쿄 올림픽) 메달권도 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조금 들어요.]

[황선우/서울체고 : 도쿄 올림픽 파이팅!]

남자 접영 100m의 양재훈과 배영 200m의 이주호는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며 도쿄행 희망을 키웠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남 일)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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