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일 어린이 새 책

한겨레 2020. 11. 19.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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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휘민과 화가 최정인이 함께 작업한 그림책 동시집.

시에 어울리는 그림이 곁들여지는 일반적인 시화집과 달리, 이 책은 주인공 2명을 설정하고, 스토리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시간과 계절이 바뀌는데, 그 풍경이 너무 아련해 어른도 하염없이 들여다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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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을 만났어

시인 휘민과 화가 최정인이 함께 작업한 그림책 동시집. 시에 어울리는 그림이 곁들여지는 일반적인 시화집과 달리, 이 책은 주인공 2명을 설정하고, 스토리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내 자전거가 비틀거릴 때마다/ 아빠만 믿어! 아빠는 널 믿어!/ 등 뒤에 있는/ 아빠의 목소리가 커진다”(‘느낌표 길’) 일상에서 건진 시가 따스하다. 4살 이상. /브와포레·1만9000원.

나무 그림자에 숨은 날

엄마에게 야단맞고 무작정 집을 나온 아이. “엄마는 맨날 엄마 마음대로야. 내 마음도 몰라주고.” 야속한 마음을 삭이려 무작정 걷다가 커다란 나무 그림자를 발견하고 몸을 숨긴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시간과 계절이 바뀌는데, 그 풍경이 너무 아련해 어른도 하염없이 들여다보게 된다. 초등 1학년 이상. 김윤이 글·그림/한울림어린이·1만3000원.

꿈꾸는 프로그래머 에이다 러브레이스

컴퓨터 프로그래밍 개념을 최초로 만들어낸 수학자 에이다 러브레이스의 생애를 담았다. 1815년에 태어난 그는 컴퓨터가 발명되기 100년 전에 이미 컴퓨터가 지닌 무한한 가능성을 예언했다. 빅토리아 시대 패션을 재현한 일러스트가 눈길을 끈다. 초등 1학년 이상. 문미영 글, 이보라 그림/크레용하우스·1만1000원.

아무것도 안 하는 녀석들

<완득이> 김려령 작가가 3년 만에 발표한 신작. 삼촌의 거짓말에 속아 철거 직전 비닐하우스로 이사 온 현성이, 엄마 아빠의 이혼과 재혼으로 복잡한 가족 관계 속에 놓인 장우는 둘 만의 아지트에서 1시간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는 영상을 찍어 유튜브에 올리며 신나는 나날을 되찾게 되는데…. 초등 5학년 이상. 최민호 그림/문학과지성사·1만2000원.

보호종료

아동문학가 윤혜숙 작가의 단편소설 5편을 묶어냈다. 표제작 제목인 ‘보호종료’는 보육원 같은 아동보호시설에서 생활하다가 만 18살이 되어 독립해야 하는 상황을 일컫는다. 보호종료를 앞두고 미용실 한 켠 쪽방을 빌리는 조건으로 일하게 된 ‘성복’. 미용사의 딸 ‘다린’과 불편한 사이로 지내다 이내 어떤 사건을 계기로 다른 관계로 나아가게 되는데…. /서유재·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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