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일 문학 새 책

한겨레 2020. 11. 19.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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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에 등단해 소설집 <폴링 인 폴> <참담한 빛> <여름의 빌라> 와 중편 <친애하고, 친애하는> 등을 낸 백수린의 첫 산문집.

2020년 '마흐무드 다르위시 상'을 수상한 팔레스타인 시인 자카리아 무함마드의 시집.

솔제니친 자신을 포함해 200명이 넘는 죄수들의 이야기, 기억, 편지를 통해 소비에트 정권의 폭압상을 고발한 기록문학이다.

사랑이 한 일 소설가 이승우가 성경 창세기의 에피소드들을 다시 쓰며 신과 인간, 신앙과 사랑의 의미를 반추한 연작소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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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매일매일

2011년에 등단해 소설집 <폴링 인 폴> <참담한 빛> <여름의 빌라>와 중편 <친애하고, 친애하는> 등을 낸 백수린의 첫 산문집. ‘책 굽는 오븐’이라는 제목으로 한 신문에 연재했던 독서 칼럼을 묶었다. 백수린은 “이상하고 슬픈 일투성이인 세상이지만 당신의 매일매일이 조금은 다정했으면”이라고 ‘작가의 말’에 썼다. /작가정신·1만4800원.

우리는 새벽까지 말이 서성이는 소리를 들을 것이다

2020년 ‘마흐무드 다르위시 상’을 수상한 팔레스타인 시인 자카리아 무함마드의 시집. 2003년 이래 그와 교유해 온 소설가 오수연이 번역했다. “검정말은 씹고 있다./ 기억의 재갈을/ 녹슬지 않는 강철로 만들어져/ 씹고 또 씹어야 할/ 죽을 때까지/ 씹어야 할/ 기억의 재갈을.”(‘재갈’ 뒷부분) /강·1만3000원.

수용소군도 1~6

1970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이 1973년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출간해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작품. 2017년에 냈던 개정판을 손보아 ‘세계문학전집’으로 내놓았다. 솔제니친 자신을 포함해 200명이 넘는 죄수들의 이야기, 기억, 편지를 통해 소비에트 정권의 폭압상을 고발한 기록문학이다. 김학수 옮김/열린책들·각 권 1만3800원.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9, 10

20세기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마르셀 프루스트의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제5편 ‘갇힌 여인’. 2013년 ‘스완네 집 쪽으로’ 출간 100주년에 첫 권을 내놓은 이래, 김희영 한국외대 명예교수는 국내 최초의 프루스트 전공자에 의한 완역본을 표방하며 10년 가까운 번역 여정을 이어 오고 있다. /민음사·9권 1만5000원, 10권 1만6000원.

사랑이 한 일 소설가 이승우가 성경 창세기의 에피소드들을 다시 쓰며 신과 인간, 신앙과 사랑의 의미를 반추한 연작소설집. 외아들 이삭을 제물로 바치는 아브라함의 이야기를 다룬 표제작, 자기 딸을 불량배들에게 내주려는 소돔성 롯의 이야기인 ‘소돔의 하룻밤’, 아들 이스마엘과 함께 부당하게 내쫓기는 하갈의 이야기인 ‘하갈의 노래’ 등을 담았다. /문학동네·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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