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맛에 트레이드하지' 한국전력 7연패 뒤 2연승 대반전
【 앵커멘트 】 프로배구 최하위 한국전력이 7연패를 하다가 2연승으로 거짓말처럼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최근 단행한 대형 트레이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겁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주만 해도 현대캐피탈에서 주장으로 뛰던 국가대표 출신 센터 신영석.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고 힘차게 속공에 성공합니다.
최근 세 시즌 연속 블로킹왕답게 가로막기도 척척.
함께 유니폼을 갈아입은 장신 세터 황동일도 블로킹을 성공하고는 환하게 웃습니다.
최근 현대캐피탈에서 3대3 대형 트레이드로 한국전력 유니폼으로 바꿔입은 이들 노장 선수들.
7연패로 최하위에 머물던 한국전력에 와서 이를 악물고 뛰어 첫 승을 이끌더니 어제는 2위 KB손해보험마저 격파하는 데 힘을 보탰습니다.
▶ 인터뷰 : 신영석 / 한국전력 센터 - "신인 같은 마음으로 임해보면 어떨까 생각했는데 두근거리고 설레서 잠을 설쳤습니다. 남은 경기도 이기고 싶습니다."
베테랑 이적생들의 가세로 중심이 잡히자 기존 쌍포 박철우와 러셀의 위력은 배가 돼 어제는 53점을 합작하며 시너지 효과를 냈습니다.
눈앞의 위기를 막기 위해 베테랑을 영입한 한국전력은 당장 효과를 봤지만 위험을 감수하고 미래를 선택한 현대캐피탈은 창단 첫 5연패로 부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팀별로 트레이드에 따라 울고 웃으면서 순위표도 요동칠 것으로 보여 올 시즌 남자 프로배구는 더욱 흥미진진하게 전개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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