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넘은 17세 '수영 괴물' 황선우 "도쿄올림픽 기다려"
【 앵커멘트 】 17살의 나이로 수영 박태환의 100m 자유형 한국 신기록을 깬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황선우 선수인데요, 오늘(19일)은 200m 에서 좋은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며 도쿄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남자 자유형 200m, 4번 레인의 황선우 선수가 물살을 가릅니다.
초반부터 앞서나가던 황선우는 가볍게 1등으로 들어왔습니다.
1분 45초 92, 개인 최고기록이자 박태환의 한국 신기록에 단 1.12초 모자라는 기록입니다.
▶ 인터뷰 : 황선우 / 서울체고 - "앞으로 더 열심히 훈련해서 자유형 200m도 박태환 형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는 생각이 조금 들어요."
앞서 황선우는 박태환 선수의 100m 한국 신기록을 0.17초 앞당겼습니다.
단거리 50m를 제외한 모든 종목에서 한국신기록을 갖고 있던 박태환의 기록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 인터뷰 : 이병호 / 서울체고 감독 - "내년이나 내후년에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자유형 100m를 경쟁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선수가 되지 않을까…."
고등학교 2학년, 만 17세로 매년 1초 이상 꾸준하게 기록을 단축시켜 온 황선우.
▶ 스탠딩 : 조일호 / 기자 - "황선우의 활약에 힘입어 내년에 있을 도쿄올림픽 메달권에 대한 기대감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황선우 / 서울체고 - "진짜 꿈 같지만, 메달권에 들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에 임해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습니다. 도쿄올림픽 파이팅!"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영상출처 : 비주얼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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