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릭슨 퇴출' 부산 KT의 새 식구가 될 클리프 알렉산더는 누구?

김용호 2020. 11. 19.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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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철 감독은 결국 교체를 선택했다.

서동철 감독이 예고한 새 외국선수는 클리프 알렉산더로 확인됐다.

서동철 감독은 "브레이크 이후 경기부터는 2명의 외국선수와 함께 경기를 하고 싶다"라며 알렉산더의 합류를 바라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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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서동철 감독은 결국 교체를 선택했다.

부산 KT는 1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88-8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브레이크 전 마지막 일정으로 이로써 4연승을 달린 KT는 이 기세를 이거가면서 기분 좋게 휴식기를 맞게 됐다.

이날도 KT는 외국선수가 브랜든 브라운 한 명만 나섰다. 본래 메인 옵션으로 영입했던 마커스 데릭슨이 지난달 말 뇌진탕으로 인한 어지럼증을 호소한 이후로 11월 내내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서동철 감독은 결국 칼을 빼들었다. 데릭슨을 교체하기로 결심한 것. DB 전을 앞두고 만난 서동철 감독은 “결정을 했다. 처음에는 데릭슨에 대한 교체를 고려하지 않았다. 하지만, 일주일 전부터 더 이상 선수 상태 호전에 대한 기미가 보이지 않아 부리나케 교체 대상을 알아봤다. 브랜든 브라운의 부족한 점을 채워줄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하려 한다”라며 입을 열었다.

아직 구단의 공식적인 발표가 있지는 않아 서동철 감독이 직접 대체영입 선수의 이름을 거론하진 않았다. 하지만 서동철 감독은 “원래 뽑았던 존 이그부누는 높이과 수비가 좋고, 팀원들과의 호흡 속에 받아먹는 득점이 많은 선수였다. 하지만, 시즌을 치르다 보니 그런 스타일이 우리 팀과 잘 맞지 않는 선수라 판단했다. 새로 올 선수는 자체적으로 득점을 생산할 수 있는 편이다. 이그부누보다 높이는 조금 낮고 투박한 스타일이지만, 기술은 더 낫다고 본다”라며 새로운 외국선수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전했다.

서동철 감독이 예고한 새 외국선수는 클리프 알렉산더로 확인됐다. 알렉산더는 지난 18일 이미 한국에 들어온 상태다. 아직 비자 발급이 완료되지 않아 정부가 제공하는 시설에서 2주 간의 시설격리를 시작했다.

1995년생으로 젊은 편에 속하는 알렉산더는 캔자스 대학 출신, 203cm의 빅맨으로 1년 만에 NBA에 도전했다가 낙방했던 경험이 있다. 드래프트에서는 지명되지 않았지만, 2015-2016시즌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로 영입돼 8경기를 뛰고 다시 G리그에 머물렀던 이력이 있다.

가장 최근 이력인 2019-2020시즌에는 프랑스 리그의 르망에서 22경기 평균 17.5분을 뛰며 9.9득점 4.6리바운드 0.5블록을 기록했다. 2점슛 성공률은 60.7%로 정확했지만, 자유투 성공률은 76.2%를 기록했다.

한편, 알렉산더는 올 시즌 고양 오리온이 영입한 제프 위디, 디드릭 로슨에 이어 또 한 명의 캔자스 대학 출신 빅맨으로 남게 됐다.

서동철 감독은 “브레이크 이후 경기부터는 2명의 외국선수와 함께 경기를 하고 싶다”라며 알렉산더의 합류를 바라는 모습이었다. 과연 알렉산더는 KT의 희망이 되어줄 수 있을까.

# 사진_ 클리프 알렉산더 SNS 캡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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