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또 방역 비상..소모임 집단확진 잇달아

신현정 2020. 11. 19.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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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대학가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확진자들의 활동반경이 넓어 추가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방역당국은 이들의 이동 동선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신촌 거리가 활기를 잃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된 데다, 인근 연세대학교 학생들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확진된 학생들은 같은 소모임 소속으로, 신촌 일대에서 함께 식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건소 직원들은 전화기를 내려놓을 새가 없습니다.

<현장음> "이동 시간은 어느 정도 걸리셨나요? 도보로 이동하신 거죠?"

연세대를 관할하고 있는 이곳 보건소는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직원들은 밀접 접촉자들에 마스크 착용 여부와 이동 동선을 일일이 확인하고 있습니다.

<서승균 / 서울 서대문구청 동선조사팀> "저희가 거의 일주일에 한 번씩 나갔는데, 지금은 이틀에 한 번씩 3개 조가 계속 나가고 있습니다."

고려대학교 기숙사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건물이 폐쇄조치 됐는데, 이 과정에서 학생들 사이에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학교 측이 진단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학생들에 2시간 안에 퇴실하라고 공지했다는 겁니다.

<고려대 기숙사 거주 학생> "격리 방법에 대한 제언은 전혀 없었고요. 저희를 단체로 다 방에 두고 방별로 철저한 격리를, 적어도 결과 나올 때까지만이라도 했어야 하지 않나…"

학교 측은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방역당국과 협의를 거쳐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충남 선문대에서도 주말에 야유회를 다녀온 학생들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연일 300명을 웃돌면서, 방역당국은 앞으로 2주간 모든 모임과 약속을 취소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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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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