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APEC·G20..트럼프·시진핑, '원격 신경전' 벌이나?

나연수 2020. 11. 1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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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코로나19 방역·치료제와 백신 개발 노력 소개
APEC 정상회의에서 트럼프·시진핑 화상 대면할 듯
트럼프, 막판 회의 참석 결정..중국 영향력 확대 견제 의도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부터 사흘 동안 APEC과 G20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여합니다.

미국 대선 이후 처음으로 트럼프 대통령도 외교 무대에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신경전이 예상됩니다.

나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과 주요 20개국 협의체인 G20 정상회의가 사흘 동안 화상으로 개최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회의에서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경험을 공유하고 인도적 지원과 치료제·백신 개발 노력 등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략으로서 한국판 뉴딜 정책을 알리고 세계 경제 회복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제 협력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특히 지난주 아세안 관련 회의에서부터 강조해 온 필수 인력의 원활한 이동의 필요성을 다시 언급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지난 14일 아세안+3 정상회의) : 앞으로도 방역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기업인의 왕래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G20 정상회의 정상선언문에 필수 인력의 이동을 원활히 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모색한다는 내용을 넣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APEC 정상회의는 임기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마지막 충돌의 장이 될 수도 있습니다.

미 대선 이후 좀처럼 공식 일정을 잡지 않았던 트럼프 대통령이 막판 회의 참석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중국이 지난 15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에 서명하며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드러낸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참석 결정에 중국 견제 의도가 깔려 있다는 분석입니다.

시 주석 역시 미 대선에서 패배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강경 발언을 쏟아낼 가능성이 있어서 미중 신경전 속에 정상성명 등이 순조롭게 도출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YTN 나연수[ysn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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