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귀국, 한국 민주화 세력에 큰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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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김대중도서관은 김영삼(YS) 전 대통령 서거 5주기(11월22일)를 맞아 YS가 미국 망명 중이던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신변보호를 요청하며 미국 케네디 대통령의 동생인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에게 보낸 편지(사진)를 19일 공개했다.
당시 민주화추진협의회 의장이던 YS는 1985년 1월7일 편지에서 "김대중의 귀국은 한국 민주화 세력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귀국 시 그를 가두려는 시도나 그가 겪을 수 있는 어떤 불의의 사고에 대해 우려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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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케네디 의원에 보낸 편지
김영삼 前 대통령 서거 5주기 맞아
당시 민주화추진협의회 의장이던 YS는 1985년 1월7일 편지에서 “김대중의 귀국은 한국 민주화 세력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귀국 시 그를 가두려는 시도나 그가 겪을 수 있는 어떤 불의의 사고에 대해 우려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두환 군사독재정권이 귀국한 김대중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우려한다”고 덧붙였다.
YS는 DJ의 신변보호를 위해 당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 케야르 유엔사무총장 등에게도 편지를 보내 한국의 민주주의와 인권회복을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14대 대통령(1993∼1998년)을 역임한 YS는 만 25세에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9선 의원을 지냈다. 2015년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혈액감염 의심증세로 치료를 받던 중 급성패혈증과 급성심부전으로 향년 8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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