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청년들이 분노한다"던 금태섭, '두 아들 재산 32억' 논란

안귀령 2020. 11. 19.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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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수처를 포함해 당의 주요 방침에 반기를 들며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미운털이 톡톡히 박혔었죠.

특히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자녀 관련 논란을 지적하며 쓴소리를 퍼붓기도 했는데요.

들어 보시죠.

[금태섭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등록금 때문에 휴학해야 하고 학기 중에도 아르바이트를 뛰어야 하는 젊은이들이 이번 논란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 친구들이 어떤 상처를 입을지 또 우리 사회의 공정성에 대한 기대나 가치관에 얼마나 큰 혼란을 느낄지 저로서는 참으로 짐작하기 어렵습니다.]

결국, 지난달 탈당 이후 광폭 행보를 보이며 보수 야권 인사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어제는 국민의힘 초선 의원 모임에 강연자로 나와 민주당이 독선과 오만에 빠져 있다고 비판하면서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뜻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들어보실까요?

[금태섭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서울시장 선거에 대해서는 저는 말씀드린다면 책임감을 가지고 깊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내년 서울시장 선거의 의미, 제가 담당할 역할을 깊이 고민해서 감당할 일이 있으면 감당할 것입니다.]

야권의 다크호스라며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 금 전 의원.

그런데 20대 초중반에 불과한 금 전 의원의 두 아들이 각각 16억 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 공개된 국회의원 재산 신고 내용입니다.

금 전 의원의 두 아들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빌라의 공동 소유자로 각각 7억3천만 원의 지분을 가지고 있고요,

예금 역시 각각 8억7천만 원에 달합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빌라는 '대한민국 0.1% 주택'으로 다수의 기업인과 정치인, 연예인들이 소유하고 있으며 실거래가는 6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특별한 돈벌이가 없는 금 전 의원의 20대 아들들이 어떻게 수십억 원에 달하는 주택과 8억 원이 넘는 예금을 보유할 수 있는지 의심스럽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논란이 일자 금 전 의원은 "장인으로부터 증여받은 주택을 공동 등기한 것"이라며 "증여세도 모두 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4년 전 민주당의 공천 과정에서 이미 검증을 거친 것이라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허탈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특히 때마침 어느 중앙 일간지 사장 딸이 그 신문사 공채 시험에 합격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자 "아빠 찬스, 엄마 찬스, 외할아버지 찬스 없는 흙수저 출신은 서글프네요"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습니다.

뉴스가 있는 저녁 안귀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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