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상금 랭킹 8위 임희정, 대상 시상식 시상대 설까

권훈 2020. 11. 19. 20: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년차 임희정(22)은 올해 상금랭킹 8위(5억2천605만원)에 올랐다.

지난해 3개나 품에 안았던 우승 트로피를 올해는 하나도 가져가지 못한 임희정은 오는 24일 열리는 KLPGA 대상 시상식의 시상대에도 서지 못할 판이다.

올해 '무관'(無冠)에 그친 임희정이 24일 KLPGA 대상 시상식 때 시상대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인 타이틀·우승 없어 불리..팬 투표로 뽑는 인기상 기대
빼어난 실력에도 우승 없이 시즌을 끝낸 임희정.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년차 임희정(22)은 올해 상금랭킹 8위(5억2천605만원)에 올랐다.

지난해 4위보다는 순위가 떨어졌지만 2년 연속 상금랭킹 10위 이내에 이름을 올려 KLPGA투어에서 최정상급임을 입증했다.

임희정은 평균타수 부문에서도 6위(70.4타)에 랭크됐다. 놀라운 건 임희정이 우승 한번 없이 상금랭킹 8위, 대상 포인트 5위에 올랐고, 평균타수 5위에 이름을 올리고도 우승이 없다는 사실이다.

그린 적중률 5위(77.68%), 평균 퍼트 4위(30.1개)가 말해주듯 임희정의 경기력은 어디 내놔도 빠지지 않는다.

대상 포인트 5위는 10위 이내에 입상한 대회가 그만큼 많았다는 뜻이다. 대상 포인트에서는 상금랭킹 2위 유해란(19)과 나란히 2승을 올린 안나린(24), 박현경(20)보다 앞섰다.

임희정은 준우승 두 번에 3위 세 번을 했다. 우승 경쟁에 자주 합류했고 그만큼 TV 중계 화면에 자주 잡혔다.

지난해 3개나 품에 안았던 우승 트로피를 올해는 하나도 가져가지 못한 임희정은 오는 24일 열리는 KLPGA 대상 시상식의 시상대에도 서지 못할 판이다.

시상대에 오르려면 개인 타이틀을 차지하거나 올해 치러진 투어 대회에서 우승해야 한다.

하지만 임희정이 시상대에 설 수 있는 길이 없지는 않다.

팬 투표로 뽑는 인기상 수상자가 된다면 당당히 시상대에 오를 수 있다.

KLPGA 인기상은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도 주요 개인 타이틀을 아깝게 놓친 선수에게 주는 위로의 의미가 강했다.

상금랭킹 2위에 오르고 인기상을 받은 선수가 유난히 많았던 것은 인기상이 지닌 성격을 잘 말해준다.

2007년 지은희(34), 2008년 서희경, 2009년 유소연(30), 2010년 양수진(29), 2013년 김세영(27)은 상금왕을 비롯한 개인 타이틀을 아쉽게 놓친 보상으로 인기상을 받았다.

올해 상금랭킹 2위 유해란은 투어 대회 우승자에게 주는 특별상과 최우수 신인상을 받는다. 대상 포인트 2위에 오른 김효주(25)는 상금왕과 평균타수 1위, 공동 다승왕 등 3개의 타이틀을 확보했다.

평균타수 2위 장하나(28)도 특별상을 예약했다.

인기상의 성격과 특성을 고려하면 임희정의 수상 가능성은 충분하다.

'사막 여우'라는 독특한 별명과 교과서 스윙으로 인기가 높은 임희정은 성적과 인기가 결합해야 탈 수 있는 인기상 후보로 손색이 없다.

이런 사실을 잘 아는 임희정 팬클럽은 팬 투표 득표 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무관'(無冠)에 그친 임희정이 24일 KLPGA 대상 시상식 때 시상대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사다.

khoon@yna.co.kr

☞ 얼마나 아팠을까…기린 목에 끼인 타이어 빼자 움푹 팬 상처
☞ 8월 결혼 강소라 '예비 엄마' 됐다…내년 출산 예정
☞ 이유가 뭘까…WSJ "백신 계약 서두르지 않는 한국"
☞ 코미디언 엄용수, 내년 1월 재미교포와 LA서 세번째 결혼
☞ "호텔 쪽방" "닭장집"…호텔 전셋집 논란에 김현미 장관은
☞ "죄수 죽여 살인 입문"…특수부대의 훈련법 드러나 경악
☞ "6살 슈퍼히어로 하늘로 출동"…아들 떠나보낸 어머니의 호소
☞ "외국은 4촌도 결혼한다는데" 우리도 빗장 풀릴까
☞ "요즘 65세가 노인인가요?" 세대갈등 도화선 된 지하철
☞ 살짝 들이받았는데 사고 운전자 숨져…충돌 전 의식 잃은 듯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