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2주 앞두고 학생 확진 '급증'..방역 비상

금창호 기자 2020. 11. 19. 19:1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EBS 저녁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하면서 학생 확진자도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수능을 2주 앞둔 교육현장에 방역 비상이 걸렸는데요. 

교육당국은 방역을 더 철저히 하겠다며 수능은 미루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금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남 목포지역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어제 밤 늦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학 연극과 진학을 목표로 학원에서 연기 연습을 하다 감염됐습니다.

이 학생은 지난 16일 학교에 잠시 들렀다 조퇴했는데, 담임 교사 말고는 접촉한 사람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전남 A고등학교 관계자

"온라인 수업 쌍방향과 콘텐츠를 하기로 했습니다. 내일까지는 일단 하기로 결정했고요. 그 다음 상황을 봐 가면서 교육청과 보건소와 협의해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2주 앞두고, 코로나에 감염되는 학생이 늘면서 학교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학생 확진자는 지난 12일 이후 일주일 넘게 두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은 신규 확진 학생이 38명으로, 어제보다 2배 넘게 늘었습니다. 

이에 교육당국은 오늘부터 다음달 3일 수능 날까지 '특별 방역기간'을 운영해 학교와 학원 등의 방역 상황을 집중 점검합니다.

올해 수능일도 미루지 않겠다고 다시 강조했습니다.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오늘, CBS 김현정의 뉴스쇼)

"49만 명의 수험생들이 또 학부모들이 준비하고 채비를 해 왔던 것이기 때문에 12월 3일 예정된 수능일은 변함없이 수능을 잘 치를 수 있도록 저희는 준비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교육부는 또 코로나 확진 또는 격리 수험생을 3천900여 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별도 시험공간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EBS 뉴스 금창호입니다.

Copyright © E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