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 동행..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한다

박정일 2020. 11. 19.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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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시스템반도체 '동행' 생태계 강화를 위해 'S.LSI 레퍼런스 플랫폼' 사업을 시작한다고 공표했다.

신동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마케팅팀장 전무는 이 자리에서 "국내외 많은 중소제조업체들에게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 제품을 제공하지 못한 데 아쉬움이 있었다"며 "유통파트너와 기술지원파트너 모두의 윈윈을 위해 고안한 것이 바로 이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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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SI 레퍼런스 플랫폼 사업 돌입
제조업-유통파트너 기술지원 방식
제품 개발 기간 단축·비용 절감 효과
삼성전자 화성DRS타워에서 18일 열린 'S.LSI 레퍼런스 플랫폼 사업 공표회'에서 삼성전자 관계자들과 유통파트너사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삼성전자가 시스템반도체 '동행' 생태계 강화를 위해 'S.LSI 레퍼런스 플랫폼' 사업을 시작한다고 공표했다. 협력사들과의 유기적 연계로 삼성전자가 보유한 시스템반도체 기반 기술을 중소기업에 빠르게 제공, 제품 개발 기간과 비용을 줄여주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시스템반도체 2030' 계획은 물론 '동행' 경영철학을 반영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18일 화성DRS타워에서 유통파트너인 미래반도체, 무진전자, 신성반도체 등을 비롯해 기술지원파트너인 썬더소프트 등이 참석한 가운데 'S.LSI 레퍼런스 플랫폼 사업 공표회'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신동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마케팅팀장 전무는 이 자리에서 "국내외 많은 중소제조업체들에게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 제품을 제공하지 못한 데 아쉬움이 있었다"며 "유통파트너와 기술지원파트너 모두의 윈윈을 위해 고안한 것이 바로 이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이 플랫폼의 개념은 간단하다. 중소제조업체가 유통파트너에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 제품 적용이나 관련 지원을 요청하면, 유통파트너는 기술지원파트너에게 지원을 요청한다. 기술지원파트너는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와 협의해 제품 개발에 필요한 기반 기술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한다.

삼성전자는 파트너들과 원활한 협업을 위해 시스템(PRM, 협력사교류관리)도 현재 구축 중이라고 소개하며, 이 시스템으로 최신 기술 동향은 물론 제품 공급문의부터 발주·수송까지 실제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고객사가 유통파트너사에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850' 적용을 요청하면, 삼성전자와 기술지원파트너가 스마트미러·스피커, 태블릿, e-북 뿐 아니라 디지털 사이니지, 홈도어 스크린 등의 기기에 필요한 기술을 최대한 빠르게 시스템으로 지원할 수 있다.

이근영 썬더소프트 엑시노스 기술지원센터장은 "제품 개발에 사용할 수 있는 레퍼런스 플랫폼과 소프트웨어 소스코드, 다양한 IT제품 개발 노하우 등을 지원한다"며 "중소제조업체 제품 개발 기간을 20~30% 정도 단축시키고, 비용도 제품 컨셉트에 따라 10~30%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작년 4월 오는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세계 1위 달성을 위해 관련 연구·개발과 생산기술 확충에 133조원을 투자하고 전문인력 1만5000명을 채용하는 등의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아울러 파운드리 고객 지원 시스템인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를 중소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업체들에게 제공하는 등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 역시 올해 첫 현장경영 일정으로 화성사업장 반도체 연구소를 찾아가 파운드리 미세공정 개발 현황을 직접 살펴보고 "우리 이웃,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우리 사명이자 100년 기업에 이르는 길임을 명심하자"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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