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고차 갈등 해법, 프로토콜 경제 어떤가"..정의선 "좋은 생각..연구해보겠다"

최락선 기자 2020. 11. 1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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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9일 중고차 시장 진출을 선언해 소상공인들과 갈등을 겪는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에게 '프로토콜 경제' 해법을 제안했고,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잠실 시그니엘호텔에서 열린 청청콘 행사 시상식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정의선 회장에게 프로토콜 경제 관련 기사를 보내 중고차 매매업에 활용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정 회장이 '좋은 생각이다. 연구해보겠다'라는 답이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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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장관이 19일 오전 컴업2020 개막식에서 연설하고 있다./중기부 제공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9일 중고차 시장 진출을 선언해 소상공인들과 갈등을 겪는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에게 ‘프로토콜 경제’ 해법을 제안했고,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프로토콜 경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독점과 폐쇄성을 극복하는 모델이다. 박 장관의 제안은 블록체인의 추적 기술을 중고차 매매업에 도입하자는 것이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스타트업 축제인 컴업 개막식 연설에서 프로토콜 경제를 언급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잠실 시그니엘호텔에서 열린 청청콘 행사 시상식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정의선 회장에게 프로토콜 경제 관련 기사를 보내 중고차 매매업에 활용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정 회장이 ‘좋은 생각이다. 연구해보겠다’라는 답이 받았다"고 전했다.

박 장관은 "현대가 중고차 시장에 들어왔을 때 (소상공인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이 독점"이라며 "중고차에 블록체인의 추적 기술이 적용하면 현대차가 모든 중고차를 매입하려 한다는 염려가 없어지게 되고 투명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박 장관은 "현대차 입장에서도 소상공인을 감싸 안으면서도 현대차 브랜드가치를 올리는, 윈윈(Win-Win)하는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현대차는 국회 국정 감사에서 중고차 시장 진출 의사를 밝힌 뒤 중고차업계와 갈등이 커지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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