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상생모델로 시장 개척".. BGF리테일, 한국무역협회와 해외 진출 업무협약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2020. 11. 19.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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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이 한국무역협회와 손잡고 글로벌 시장 문을 두드린다.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는 "해외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는 한국무역협회와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불안정한 시대에 해외시장을 함께 개척해나갈 지원군을 얻어 든든하다"며 "코로나19에 굴하지 않고 국내 브랜드 CU와 우수한 중소기업 상품들이 함께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돌파구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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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진출 어려운 상황서 돌파구 마련
BGF리테일, 국내 중소기업 판로 개척 지원
무역협회, BGF리테일 해외 진출 지원
해외 CU 점포가 국내 기업 제품 소개하는 플랫폼 역할
BGF리테일이 한국무역협회와 손잡고 글로벌 시장 문을 두드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해외진출이 어려운 상황 속에 돌파구를 마련한 것으로 중소기업 상품 수출 판로까지 개척하는 상생모델을 제시했다.

BGF리테일은 19일 서울 삼성동 소재 무역센터 트레이드타워에서 ‘중소·중견기업의 신남방국가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와 서유승 전무, 임형근 해외사업실장, 한진현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조학희 상무, 김현철 상무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과 글로벌 네크워크를 보유한 한국무역협회가 손을 잡고 각자 보유한 자원과 노하우를 결합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BGF리테일 측은 설명했다.
몽골 CU 점포에 국내 기업 상품들이 진열돼 있다.
BGF리테일과 한국무역협회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CU의 말레이시아 진출에 무역협회가 도움을 줬던 것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손을 잡은 것이다. 앞서 무역협회는 BGF리테일과 말레이시아 마이뉴스홀딩스를 이어줘 지난달 편의점 CU의 말레이시아 진출 성사에 기여했다.

특히 해외시장조사가 사실상 어려워진 상황 속에서 BGF리테일은 무역협회 인프라를 활용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새로운 진출국을 물색하고 무역협회는 해외 CU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상품을 다른 국가에 소개한다는 복안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개발했다는 평가다.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BGF리테일은 신남방국가(아세안 10개국 및 인도)를 중심으로 하는 신규 해외사업 검토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무역협회와 해외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치와 사회, 경제 전반 이슈와 인사이트를 정기적으로 교류해나가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해외시장에 뿌리를 내리는 CU 점포는 국내 중소기업을 위한 수출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라고 BGF리테일 측은 전했다. CU 점포에 중소제조사 상품을 입점시켜 해외 소비자들이 국내 우수한 상품을 직접 구매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현재 100여개 점포가 운영되고 있는 몽골 CU의 경우 전체 상품 중 약 20%가 한국 상품으로 채워진다. 간접적으로 몽골 시장에 진출한 국내 중소기업 수는 30여 곳이라고 한다. 몽골 외에도 BGF리테일을 통해 다양한 중소업체 상품들이 미국과 중국, 호주 등 10여개 국가로 수출되고 있는 상태다.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는 “해외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는 한국무역협회와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불안정한 시대에 해외시장을 함께 개척해나갈 지원군을 얻어 든든하다”며 “코로나19에 굴하지 않고 국내 브랜드 CU와 우수한 중소기업 상품들이 함께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돌파구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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