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출범 앞두고 한미일 합참 "인도·태평양 안보 노력"

김지현 2020. 11. 19. 18: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미일 3국 합동참모 의장들이 19일 인도·태평양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야마자키 통합막료장은 규범에 기초한 국제질서를 중심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실현하기 위한 3국 간 협력의 중요성과 북한의 유엔안보리결의안에 대한 철저한 준수를 강조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미일 합참의장 화상회의
원인철 합참의장이 지난 달 26일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미일 3국 합동참모 의장들이 19일 인도·태평양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전 한미일 삼각 협력의 틈새를 노리는 중국을 견제하면서 한반도 상황을 관리하려는 미국의 의중이 반영된 행보로 보인다. 한미일 3각 안보 협력은 트널드 트럼프 정부에서는 느슨했으나, 바이든 새 정부는 이를 중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원인철 합참의장은 이날 오전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 야마자키 코지 일본 통합막료장과 화상회의를 가졌다. 필립 데이비슨 미 인도태평양사령관, 로버트 에이브람스 주한미군사령관, 케빈 슈나이더 주일미군 사령관도 참여했다. 한미일 3국 합참 의장이 회의를 한 것은 지난 2019년 11월 밀리 의장의 방한 당시 이뤄진 화상 회의 후 약 1년 만이다.

합참은 "3국 대표들은 인도·태평양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제고하기 위해 상호 안보 우려 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다자 협력을 넓혀나가기로 했다"고 회의 내용을 소개했다. 원 합참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구축을 위한 3국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밀리 미 합참의장은 "미국의 모든 군사능력을 동원해 확장억제를 제공하고 필요시 한국과 일본을 방어하기 위한 철통같은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야마자키 통합막료장은 규범에 기초한 국제질서를 중심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실현하기 위한 3국 간 협력의 중요성과 북한의 유엔안보리결의안에 대한 철저한 준수를 강조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