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아노트] '명예의 전당 입회 예약' 38세 로빈슨 카노..금지 약물 복용의 3가지 의문점

장성훈 2020. 11. 1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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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의 2루수 로빈슨 카노(38)가 금지 약물을]복용해 2021시즌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9일(한국시간) 금지약물인 스타노졸롤을 복용한 카노에 162경기 출장 금지 처분을 내렸다.

그런 카노가 금지 약물을 복용해 2021시즌을 통째로 날려버렸다.

한편, 카노는 지난 2018시즌 도중에도 금지 약물을 복용해 8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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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슨 카노
뉴욕 메츠의 2루수 로빈슨 카노(38)가 금지 약물을]복용해 2021시즌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9일(한국시간) 금지약물인 스타노졸롤을 복용한 카노에 162경기 출장 금지 처분을 내렸다.

카노는 16시즌 중 8차례나 올스타에 선정됐다.

골든글로브상도 2차례 수상했고, 타격상인 실버 슬러거상도 5차례나 받았다.

통산 223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3, 334홈런, 안타 2천624개를 쳤다.

2루수가 이 정도 성적을 남기면, 야구 선수 최고의 영예인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런 카노가 금지 약물을 복용해 2021시즌을 통째로 날려버렸다.

앞으로 과거보다는 좀 못한 성적을 올린다 해도 ‘명예의 전당’ 회원이 되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는 그가 왜 약물을 복용했는지 이해할 수 없는 이유 첫 번째다.

카노는 올해를 포함해 2023년까지 연봉 2400만 달러를 받게 되어 있다.

지난해 그는 타율 0.256에 13개 홈런에 그쳤다. 통산 16시즌 중 최악의 성적이다.

그렇다고 연봉이 깎이는 것도 아니다.

올해 그는 0.316의 타율에 13개의 홈런을 치며 반등했다. 그랬다고 연봉이 올라간 것도 아니다. 계약한 대로 연봉은 지급된다.

설사, 2019년과 같은 부진한 성적을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낸다고 해고 그는 매년 2400만 달러를 챙길 수 있다.

그런 그가, 무엇이 아쉬워 약물을 복용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

그는 올해로 38세다. 2023년이면 41세가 된다.

은퇴할 나이다.

은퇴를 앞둔 나이에 약물 복용이라니, 이해할 수 없다.

카노의 통산 타율은 0.303이다. 이 타율을 은퇴할 때까지 지키고 싶은 마음에서 약물을 복용했을까?

그래서 2019년 0.256의 저조한 타율에 당황한 나머지 약물을 복용해 2020년 타율을 다시 3할대(0.316)로 높인 것일까?

아니면, 40세의 나이에도 홈런을 펑펑 날리고 있는 넬슨 크루즈(미네소타)의 활약에 자극을 받은 것일까? 사실, 크루즈 역시 약물 복용을 한 적이 있는 선수다.

이도 저도 아니면, 은퇴를 앞둔 나이에 약물을 복용할 수밖에 없었던 피치 못할 사정이 있었던 것일까?

한편, 카노는 지난 2018시즌 도중에도 금지 약물을 복용해 8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2년 만에 또 약물을 복용한 것이다.

제아무리 성적이 뛰어나도 약물 복용을 두 차례나 한 선수가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미국 매체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약물의 ‘달콤한 유혹’을 이겨내지 못한 카노의 명성은 한순간에 추락했다, 1년을 통째로 날리게 생겼고, 2400만 달러의 연봉도 받지 못하게 됐다. 무엇보다 ‘명예의 전당’에도 입회하지 못하게 됐다.

약물 복용의 대가는 이렇듯 혹독하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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