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지스타 2020]세상 조용한 벡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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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스타 전시장은 제한적으로 출입이 가능한 온, 오프라인 형태로 열렸다.
입구와 출구는 통제를 위해 한 개만 열었다.
전시장뿐 아니라 벡스코 출입구, 지하주차장 출입구, 기자실에도 방역 시스템을 갖춰 안전한 게임쇼를 만들었다.
e스포츠 대회가 지스타TV 흥행을 견인할 한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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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지 마세요, 소독약이니까
올해 지스타 전시장은 제한적으로 출입이 가능한 온, 오프라인 형태로 열렸다. 입구와 출구는 통제를 위해 한 개만 열었다. 전시장 입구에 대형 몸 소독기 2개와 체온을 재는 기계를 배치했다. '워킹스루 자동 몸소독기'는 걸어가면 자동으로 양쪽에서 소독액을 분사한다. 현장에 오가며 발생할 수 있는 외부 오염을 관리한다. 지나갈 때마다 제법 큰 소리를 내며 소독액이 분사돼는 탓에 다들 움찔움찔했다. 전시장뿐 아니라 벡스코 출입구, 지하주차장 출입구, 기자실에도 방역 시스템을 갖춰 안전한 게임쇼를 만들었다.
◇지스타가 최초로 직접 만드는 '지스타컵'
지스타가 최초로 주최, 주관하는 e스포츠 대회 '지스타 컵'이 부산 e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다. 온라인 중심인 만큼 보는 게임 트랜드 핵심 콘텐츠인 e스포츠 대회에 공을 들였다. e스포츠 대회가 지스타TV 흥행을 견인할 한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종목은 3개다. 넥슨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2K 'NBA2k21'와 KT게임박스에서 서비스하는 '킹오브 파이터즈 98'로 대회를 치른다. NBA2K21에는 국가대표 농구선수 출신 하승진과 전태풍이 함께한다. 특별 해설을 한다. 총 상금은 1550만원이다.
◇세상 조용한 벡스코
관람객이 없는 벡스코는 조용했다. 평소라면 광장을 가득 메웠을 관람객과 야외 체험 부스가 없는 까닭이다. 왁자지껄하게 떠드는 소리와 부스의 음악, 이벤트 안내소리가 없는 광장은 방학한 학교를 연상케 했다. 거기에 돌풍을 동반한 천둥 번개가 강하게 쳐 스산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벡스코 외벽에 '미르4' 현수막이 걸려 있지 않았다면 지스타가 진행되는지도 밖에서는 알기 어려울 정도였다. 다양한 게임 현수막이 달렸던 예년과 달리 미르4 현수막만 강한 바람에 흔들렸다.
◇휘황찬란한 부스 대신 특설 무대
평소 지스타라면 옆 사람과 소통도 힘들 정도로 음악을 뿜어내던 부스는 올해 특설 무대로 대체됐다. 특설무대에서는 개막식을 비롯해 참가사 신작 발표와 업데이트 계획이 공개됐다. 발표자 대기실을 천막 형태로 다수 만들어 대기 중에도 거리를 유지할 수 있게끔 구성했다. 전시장 벽에는 참가사 현수막을 배치하고 천장엔 지스타 배너를 달았다.
참가사 관계자는 “전시장 벽에 현수막을 봐야 '아 내가 지스타에 왔었지'라고 깨닫게 된다”며 “이용자와 호흡하고 소통했던 지스타가 그립다”고 말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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