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미르4', 25일 정식 출시..장현국 대표 "1등 하고 싶다"

정윤경 기자 2020. 11. 1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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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한류 열풍을 일으킨 위메이드의 게임 '미르의 전설'이 오는 25일 '미르4'로 재탄생한다.

중국 게임사와의 길고 긴 소송전으로 고전한 위메이드는 신작 '미르4'로 재도약에 나선다.

중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현재 위메이드는 '미르의전설2' 지식재산권(IP)을 놓고 중국 샨다게임즈(현 셩취게임즈)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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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테스트 결과 토대로 쿨타임·이동 속도 등 개선
(캡처)© 뉴스1

(부산=뉴스1) 정윤경 기자 = 중국에서 한류 열풍을 일으킨 위메이드의 게임 '미르의 전설'이 오는 25일 '미르4'로 재탄생한다. 중국 게임사와의 길고 긴 소송전으로 고전한 위메이드는 신작 '미르4'로 재도약에 나선다.

19일 위메이드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를 통해 '미르4'의 출시일 및 게임에 대한 주요 정보를 공개했다.

'미르4'의 근간이 되는 '미르의 전설2'는 2000년대 초 동양적인 색채와 탄탄한 스토리로 중국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던 무협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20년 가까이 흐른 지금도 현지에서는 '미르'를 따라한 게임이 넘쳐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날 온라인으로 열린 쇼케이스에서 이장현 사업마케팅실장은 "'미르4'는 오랫동안 준비한만큼 상당히 많은 고민과 개발상의 시행착오, 수정과 개선을 거쳐서 완성된 MMORPG"라며 "게임이 가져야 할 진정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전투 뿐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로 확장된 시스템 MMORPG로 모든 이용자에 환영받는 미르4를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위메이드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진행됐던 사전 테스트 결과에서 약 80%의 테스트 참가자들이 정식 출시시 게임을 즐기겠다고 응답했다. 또 모바일과 PC 플랫폼에서 6대4의 비율로 크로스 플레이를 즐긴 것으로 확인됐다. 재방문 비율은 70%에 달했다.

이날 성정국 PD는 전투 관련한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많은 부분을 개선하고자 한다며 효율적인 전투를 위해 스킬 쿨타임을 개선, 보스 스킬 패턴의 다양화, 전투 이동 속도 개선 등을 약속했다. 또 사전 테스트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아이템에 대한 가격 조정도 이뤄질 것이라 했다.

이장현 실장은 "사냥할 때 얻을 수 있는 돈에 비해 물약 값이 비싸단 얘기 있어서 구매 비용을 낮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현재 위메이드는 '미르의전설2' 지식재산권(IP)을 놓고 중국 샨다게임즈(현 셩취게임즈)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이다. 최근 싱가포르, 국내와 북경 지식재산권법원에서 진행된 중재에서 연이어 승소했다.

장현국 대표는 이날 '온택트 쇼케이스'에 앞선 기자간담회에서 "4년 전만 해도 중국에서 중국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하는 것에 대해 말도 안된다는 얘기가 많았다"며 "최근 좋은 판결들이 내려지고 있는데 중국 자체가 (지식재산권 보호 개념에 대해)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게임사로서 성공적인 게임을 출시하고 서비스하는 게 중요한 일인데 지난 몇 년간 위메이드가 그 부분에 있어서 좋은 모습 보여주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미르4'로) 몇 등을 하고 싶냐 물으면 당연히 1등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 이후 게임 업계에 있는 분들의 말을 들어보면 불가능한 일은 아닐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v_v@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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