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아시아나 5개 노조 "구조조정 막을 실행계획 밝혀라"

김상훈 기자 2020. 11. 1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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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양사 5개 노동조합이 19일 "정부와 사측이 노동자 3만명의 구조조정을 막을 구체적 실행방안을 밝혀야 한다"며 이를 어길 시 합병을 반대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 아시아나항공 열린 조종사 노조, 아시아나항공 노조 등으로 구성된 '대한항공-아시아나 노조 공동대책위원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정부는 이번 협상 전 과정에 대한 모든 의혹을 해명하고, 구조조정 없이 인수합병을 이행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전 국민과 항공업계 노동자들에게 이해시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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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및 사측이 협의체 제안 무시"
서울 김포공항 국내선 주기장에 대한항공 항공기가 대기중이다. 2020.5.2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양사 5개 노동조합이 19일 "정부와 사측이 노동자 3만명의 구조조정을 막을 구체적 실행방안을 밝혀야 한다"며 이를 어길 시 합병을 반대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 아시아나항공 열린 조종사 노조, 아시아나항공 노조 등으로 구성된 '대한항공-아시아나 노조 공동대책위원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정부는 이번 협상 전 과정에 대한 모든 의혹을 해명하고, 구조조정 없이 인수합병을 이행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전 국민과 항공업계 노동자들에게 이해시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동대책위는 "노동자 의견을 배제한 인수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노사정 협의체 구성을 공식제안했지만, 정부는 답변 시한인 오늘 오후 1시까지 무응답으로 일관했다"며 "깊은 실망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노동을 존중한다는 정부가 국가 정책기관을 통해 노동자를 배제하고 인수합병을 강행하는 상황을 보며 과연 노동자와 국민의 정부가 맞는지 의심스럽다"며 "특정 기업 특혜 의혹, 항공산업 독과점 등 인수 협상 과정에서 온갖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양사 노동조합은 지금 당장 정부가 대국민 담화를 통해 각종 의혹 해명과 인수과정 전체를 투명하게 밝힐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만약 정부의 명확한 입장표명이 없다면 모든 법적, 물리적 대응을 통해 이번 인수합병을 저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awar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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