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대기자금 65조원 넘어..역대 최고치 경신

권유정 기자 2020. 11. 1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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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는 등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식시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대기성 자금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투자자예탁금은 주식을 사려고 대기 중인 자금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지난 9월 4일(63조2581억원)을 두 달 반 만에 뛰어넘었다.

투자자예탁금은 이달 들어서만 10조원이 증가했다.

18일 기준 개인투자자들이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에 매수자금을 빌린 금액인 신용융자잔고는 17조3742억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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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는 등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식시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대기성 자금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빚을 내면서 주식에 투자하는 '빚투'도 다시 증가하고 있다.

조선DB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전날보다 약 2조원 증가한 65조1359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자예탁금은 주식을 사려고 대기 중인 자금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지난 9월 4일(63조2581억원)을 두 달 반 만에 뛰어넘었다.

투자자예탁금은 이달 들어서만 10조원이 증가했다. 지난 2일(53조3452억원)부터 보름 만에 약 22%가 증가한 셈이다. 올해 초 30조원에 불과했던 투자자예탁금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주가가 상승하며 지난달 초 정점을 찍었다.

빚투 열풍도 재현되는 모습이다. 18일 기준 개인투자자들이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에 매수자금을 빌린 금액인 신용융자잔고는 17조3742억원을 나타냈다. 지난달 16일(17조3776억원) 이후 한 달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앞서 지난 9월 신용융자잔고가 18조원에 육박하는 등 사상 최고치를 이어가면서 증권사들은 잇따라 신규 신용융자 약정을 중단했다. 이후 지난달 말에는 16조4000억원까지 줄었으나, 이달 들어 다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07% 오른 2547.42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달 들어 10% 이상 상승하며 연고점을 계속해서 갈아치우고 있다. 코스피가 역대 최고점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8년 1월 29일로 당시 지수는 2598.19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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