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52 장영실상] 삼성SDI / 프리미엄 TV·모니터용 큐엘시(QLC) 편광필름

이종화 2020. 11. 1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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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LCD TV 측면 화질 높여주는 필름
왼쪽부터 위동호·오영 프로, 김희섭 전무, 이대규 프로. [사진 제공 = 삼성SDI]
삼성SDI가 개발한 '프리미엄 TV·모니터용 큐엘시(QLC) 편광필름'이 2020년 45주 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삼성SDI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QLC 편광필름은 LCD TV를 측면에서 봤을 때 더욱 잘 보이도록 도와주는 제품이다. 최근 TV가 점차 대형화하면서 기존 TV보다 월등히 더 높은 해상도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해상도가 높아질수록 화면이 보이는 시야각이 좁아져 정면에서 볼 때는 고해상도 화질을 볼 수 있지만 측면에서 보면 화질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삼성SDI는 이처럼 측면 화질이 떨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미세패턴 설계 기술을 도입했다. 머리카락 굵기의 10분의 1 수준인 미세 패턴을 10만개 이상 정밀하게 가공해 필름에 패턴을 균일하게 성형하는 기술이다. 미세패턴 기술을 적용하면 정면으로 향하는 빛은 확산시키고 측면에서 새는 빛을 차단해 시야각을 넓혀주는 시인성 개선필름을 만들 수 있다. 연구팀은 이 필름을 부착해 2018년 세계 최초로 프리미엄 모니터용 QLC 편광필름을 완성했다. 연구팀은 이를 TV로 확장해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해상도 8K TV 개발에 기여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먼저 프리미엄 게이밍용 모니터 시장에 진입해 고객 신뢰를 높인 뒤 초고해상도 TV 시장에 진출했다"고 말했다.

■ 주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주관 : 매일경제신문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이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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