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기업 77% "디지털뉴딜 정책 사업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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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과 중견기업 상당수가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IBM은 IT시장조사업체 KRG와 공동으로 국내 업종별 주요 기업 270여곳을 대상으로 정부 디지털 뉴딜 정책 발표에 따른 기업 인식과 대응 현황, 디지털 혁신에 대한 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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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과 중견기업 상당수가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IBM은 IT시장조사업체 KRG와 공동으로 국내 업종별 주요 기업 270여곳을 대상으로 정부 디지털 뉴딜 정책 발표에 따른 기업 인식과 대응 현황, 디지털 혁신에 대한 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국내 대기업 및 중견 기업은 정부 디지털 뉴딜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전체에서 87.4%가 정책을 알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 중 76.7%는 향후 사업 계획에 디지털 뉴딜 정책을 반영하겠다고 응답했다.
기업은 디지털 혁신을 위해 클라우드 시스템을 적극 도입했거나 향후 도입을 추진 중이며, 국내 기업 디지털 혁신을 구체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민관협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디지털 혁신에 대한 기업의 구체적인 준비 및 대응 방안으로 가장 많은 기업이 '원격 근무 및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63%)'에 주력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특히 금융, 유통, 통신 분야에서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구축에 더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어, '데이터 구축 및 활용 활성화', '스마트 업무 혁신 및 프로세스 개선', '온라인 비즈니스 활성화', '비대면 서비스 인프라 구축' 등을 주요 방안으로 꼽았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국내 기업들이 클라우드, AI 등 기술을 바탕으로 비대면 업무 구조 및 서비스 활성화에 중점을 두는 것으로 해석된다.
국내 기업은 디지털 혁신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올해와 내년 이후 디지털 혁신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구체적으로는,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는 기업 중 33.9%는 '올해부터', 고려 중인 기업 중 45.8%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 및 대응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더불어, 전체 10개 기업 중 2개 기업이 이미 디지털 혁신을 구체화했으며, 나머지 6개 기업은 올해부터 구체적인 대응 수립단계에 나섰다고 답해 2021년 대부분의 국내 기업이 디지털 혁신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디지털 혁신에 대한 국내 기업의 높은 의지에 비해, 구체적 실행 차원에서는 여전히 걸음마 단계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270개 기업 중 절반 정도(54.8%)만이 '디지털 혁신 및 뉴딜 정책에 대응하는 조직과 인력을 구성 중이거나 계획 중'이라고 답했다.
디지털 혁신을 본격 추진하는데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63.7% 기업이 '비용 부담'을 꼽았다. 이어 '신기술 분야의 전문인력 부족(53%)'과 '새로운 환경 적응 문제(43%) 등 답변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송기홍 한국IBM 사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는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정부 디지털 뉴딜 정책이 시기적으로 매우 적절한 방향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IBM은 K뉴딜 정책이 국내 기업 비즈니스 현장에서 구체적인 디지털 혁신 결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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