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300명대' 수험생 술렁..교사·학부모도 우려

정인용 2020. 11. 1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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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학부모나 교사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는데요.

수능까지 2주간 지정된 특별방역기간이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수험생 상당수가 가입해 있는 한 포털사이트 카페입니다.

고3 수험생 게시판에는 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와 검사까지 받았다며 불안감을 호소하거나 수능이 혹시나 미뤄질까 하는 우려와 함께, 코로나19에 걸려 대입 수시 일정에도 지장을 받을까 봐 걱정하는 글도 눈에 띕니다.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수능 연기 여부를 투표에 부치는 게시물까지도 등장했습니다.

<고3 학부모> "아이가 스터디카페나 이런 데 가서 하는데, 물론 거기서도 방역을 철저히 하긴 하는데 수능일이 다가오다 보니까 더 막 이 생각 저 생각 불안한 생각이…"

교사들은 어쩔 수 없는 원격수업에 학생들이 공부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고 말합니다.

<고3 교사> "학교에서 감염되면 수능도 문제가 있고, 실기도 못가거든요…(그래서) 전면 원격수업으로 돌린 학교들이 많죠. 학업에 열의가 없거나 관심이 없는 학생들이 이전보다 늘어난 상태…"

정부와 교육당국은 수능까지 2주간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해 감염 확산 차단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 기간 수험생의 출입 가능성이 높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 방역 점검이 강화되고 교육청과 지역보건소는 현장 관리반으로 함께 실시간 대응을 해야 합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더라도 수능 연기는 없다고 못 박은 상황.

또 수능 1주일 전후로 수험생 확진자나 자가격리자가 늘어나면 추가 시험실을 확보할 방침도 세우며 긴장 속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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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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