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00 넘자 동학개미 예탁금 역대 최대..65조원 돌파(종합)

전민 기자 2020. 11. 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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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 외국인 순매수 등에 코스피 지수가 2500선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에 근접하자 증시 대기자금인 개인투자자의 증권 계좌 예탁금이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18일) 기준 개인투자자의 증권계좌 예탁금은 65조1359억원으로 역대 최대치 기록을 경신했다.

개인투자자는 이달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총 5조3216억원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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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10조 넘게 늘어..두달만에 60조원 재돌파
빚내 주식투자도 11월 들어 다시 증가세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 2020.11.18/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 외국인 순매수 등에 코스피 지수가 2500선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에 근접하자 증시 대기자금인 개인투자자의 증권 계좌 예탁금이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18일) 기준 개인투자자의 증권계좌 예탁금은 65조1359억원으로 역대 최대치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 9월4일 63조2581억원이었다.

이달 5일에는 51조1440억원까지 줄어들기도 했으나 이후 다시 10조원 넘게 증가하며 지난 16일 약 두달 만에 60조원을 재돌파했다.

이달 진행된 교촌에프앤비·티앤엘 등 중소형 기업공개(IPO) 청약 이후 반환된 증거금, 증시에서의 개인 매도로 인한 예탁금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가운데 개인 자금의 추가 유입도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개인투자자는 이달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총 5조3216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5672억원 순매수했다.

증시 상승에 힘입어 '빚내 주식투자'도 다시 늘어나는 양상이다. 신용거래융자는 지난달말 16조4294억원에서 지난 17일 17조3742억원으로 9448억원 늘었다.

코스피가 역대 최대치에 근접했음에도 여전히 개인 투자자의 유동성이 풍부해 향후에도 증시를 뒷받침할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이달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개인 예탁금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는 만큼 향후에도 증시의 안전판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개인투자자가 다시 '사자'에 나설 경우 상승세를 견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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