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만에 발견' 한국일보 5·18 사진..25일 광주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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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5·18민주화운동을 취재했던 한국일보의 사진자료가 광주에서 공개된다.
5·18기념재단은 오는 25일부터 내년 2월24일까지 기념재단 1층 전시실에서 '잊혀진 필름속의 사람들' 주제로 사진전시가 펼쳐진다고 19일 밝혔다.
당시의 사진기자들은 필름을 한국일보 자료실에 보관했으며 38년만인 지난 2018년 5·18기념재단의 요청으로 조사를 시작해 90롤의 필름에 찍힌 1991장의 사진 컷을 찾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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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1980년 5·18민주화운동을 취재했던 한국일보의 사진자료가 광주에서 공개된다.
5·18기념재단은 오는 25일부터 내년 2월24일까지 기념재단 1층 전시실에서 '잊혀진 필름속의 사람들' 주제로 사진전시가 펼쳐진다고 19일 밝혔다.
5·18기념재단은 그동안 5·18과 관련된 사진과 영상자료를 수집해 분석·증거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사진전은 1980년 5·18 때 한국일보 기자들이 촬영한 사진들이며 신군부의 검열로 당시 신문에 실리지 못했던 자료이다.
한국일보는 5·18을 취재하기 위해 고(故)김해운·한융·박태홍·김용일 사진기자 4명을 광주에 파견했다.
이들은 열흘동안 필름 90롤을 사용한 뒤 서울로 돌아갔지만 신군부의 뉴스 검열로 인해 한 장의 사진도 신문에 게재하지 못했다.
당시의 사진기자들은 필름을 한국일보 자료실에 보관했으며 38년만인 지난 2018년 5·18기념재단의 요청으로 조사를 시작해 90롤의 필름에 찍힌 1991장의 사진 컷을 찾을 수 있었다.
전시는 원본 중에서 112컷이 시기, 설명적 상황에 맞춰 4개의 폴더로 분류됐으며 '병원에서' '역사의 조각을 맞추는 사람들'이 추가돼 6개의 섹션으로 전시된다.
기존의 많은 5·18 사진전은 상황 묘사와 충격적 이미지를 보여줬지만 이번 전시는 저항의 중심부에 있던 평범한 시민 중심으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또 전시 마지막에는 증강현실(AR) 사진관이 설치돼 시민군과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전시 개막식은 당시 사진을 촬영했던 기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음달 2일 오후 4시에 펼쳐진다.
5·18기념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5·18 당시 시민들이 항쟁에 대해 가슴 아파하고 거리로 나설 수 밖에 없었던 배경을 설명한다"며 "5·18을 연구하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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