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급식파업 참여율 3.8%에 그쳐..추가 파업 가능성은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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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서울학비연대)가 퇴직연금 제도개선을 요구하며 19일 벌인 파업에 참여한 교육공무직원이 전체의 3.8%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지역에서 이번 파업으로 급식이 중단된 학교는 전체 1026개교의 3.5%인 36개교다.
앞서 6일 전국적으로 돌봄 총파업을 진행했던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측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온종일돌봄체계 운영·지원에 관한 특별법안' 철회와 전일제 고용을 요구하며 추가 파업 가능성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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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전체 교육공무직원 1만6530명 중 이날 파업에 참가한 이들은 626명이다. 직종별로는 조리실무사가 209명으로 가장 많았고, 유치원 에듀케어강사(71명), 각급 학교의 교무행정지원사(47명)와 과학실무사(47명) 등이 뒤를 이었다. 돌봄전담사는 전일제 6명, 시간제 5명이 참가했다.
파업 참여율이 낮은 만큼 급식·돌봄 공백도 크지 않았다. 서울 지역에서 이번 파업으로 급식이 중단된 학교는 전체 1026개교의 3.5%인 36개교다. 이중 33개교는 빵과 음료 등으로 급식을 대체했고, 3개교는 도시락을 가져와 끼니를 해결하도록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돌봄교실은 557개교(1796실) 중 8개교(24실)에서 운영이 중단됐다. 이는 전체 돌봄교실의 1.4% 수준이다.
처우개선을 요구하는 노조 측과 교육당국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아 추가 파업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는 상황이다. 서울학비연대 측은 퇴직연금제도를 DC(확정기여)형에서 DB(확정급여)형으로 전환하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서울시교육청은 노조 측의 요구를 수용할 경우 향후 20년간 약 9000억 원이 추가 소요한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앞서 6일 전국적으로 돌봄 총파업을 진행했던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측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온종일돌봄체계 운영·지원에 관한 특별법안’ 철회와 전일제 고용을 요구하며 추가 파업 가능성을 내비쳤다.
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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