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세 할머니부터 화환까지..류지현 감독 취임 첫날부터 쏟아진 축하 [잠실 S트리밍]

박승환 기자 2020. 11. 1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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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류지현 신임 감독이 시작부터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출발했다.

류지현 감독은 이규홍 LG 스포츠 대표이사를 시작으로 코칭스태프 대표 김동수 신임 수석코치, 주장 김현수, 야수 대표 오지환, 투수 대표 진해수에게 축하의 꽃다발을 전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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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 신임 감독 팬들이 보낸 화환

[STN스포츠(잠실)=박승환 기자]

LG 트윈스 류지현 신임 감독이 시작부터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출발했다.

LG는 지난 13일 제13대 신임 감독으로 류지현 수석 코치와 계약기간 2년으로 총액 9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류지현 감독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취임식을 시작으로 감독으로서 공식 행보를 시작했다.

류지현 감독은 지난 1994년 1차 지명을 통해 LG 유니폼을 입은 뒤 11년간 선수로 뛰었다. 은퇴 이후 메이저리그 코치 연수를 다녀온 기간을 제외한 27년을 LG와 함께했다. 그리고 마침내 지휘봉까지 잡으면서 LG 구단 최초로 프랜차이즈 감독이 됐다.

류지현 감독은 이규홍 LG 스포츠 대표이사를 시작으로 코칭스태프 대표 김동수 신임 수석코치, 주장 김현수, 야수 대표 오지환, 투수 대표 진해수에게 축하의 꽃다발을 전달받았다.

이날 구단 관계자 이외에도 류지현 감독의 취임을 축하해 준 이들이 있었다. 바로 팬들이다. 구단 사무실 앞에는 '우윳빛깔 우리 감독님 꽃길만 걸으시길, 오빠한테 낚여서 27년째 엘지팬 일동'이라는 문구가 적힌 화환이 자리를 잡았다.

화환을 본 류지현 감독은 "이천에서 오전 일정을 마친 뒤 잠실로 왔는데, 사무실에 들어오면서 깜짝 놀랐다. 화환에 적힌 '오빠'가 50살이 넘어서 이제 오빠인지는 모르겠다"고 웃으며 "'팬 일동'이라고 표기돼 있어서 누가 보내주신지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까지 좋은 기억으로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고마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팬들의 축하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90세의 신계순 할머니도 류지현 감독을 축하하기 위해 야구장을 찾았다. 류지현 감독은 "취임식에 오기 전 90세의 신계순 할머님을 만났다. '반갑다. 기다렸다'고 말씀해주셨다"며 "너무 감사하다. 더 할 수 있는 표현이 없다. 이제 팬들께 돌려 드릴 일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류지현 감독의 취임식 시작과 끝은 팬이었다. 류지현 감독은 "LG 팬들은 누구보다 열정이 있다고 생각한다. 어떤 이는 열정이 과하다고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지나치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다. 이제는 팬들이 많이 많이 웃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LG 트윈스 류지현 감독

사진=박승환 기자, 뉴시스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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