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발전 0%·신재생 80%" 2050 탄소중립 전략 첫 공개

한종수 기자 2020. 11. 1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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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50년 탄소중립(넷제로)' 실현을 위해 석탄발전을 완전히 없애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최대 80%까지 끌어올리는 검토안을 내놨다.

안세창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2050 저탄소 발전전략은 작년부터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폭넓은 사회적 논의과정을 거쳐 마련됐다"라며 "공청회에서 제안받은 의견을 적극 반영해 2050년 탄소중립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발전전략을 확정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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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LEDS 공청회서 탄소중립 달성방안 검토안 발표
공청회 의견 및 국무회의 등 거쳐 연내 유엔에 제출 예정
2050 탄소중립 추가 검토안. (환경부 제공) © 뉴스1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정부가 '2050년 탄소중립(넷제로)' 실현을 위해 석탄발전을 완전히 없애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최대 80%까지 끌어올리는 검토안을 내놨다.

환경부는 19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50 장기 저탄소 발전 전략(LEDS) 공청회'에서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2050 탄소중립 추가 검토안을 발표했다.

검토안에 따르면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전환' 부문에선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현행 5% 수준에서 65~80%로 높이고, 현행 30%대인 석탄 발전 비중은 0%로 낮추는 내용이 담겼다.

액화천연가스(LNG) 발전과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기술(CCUS)을 연계하고, 러시아나 몽골에 태양광·풍력발전소를 만들어 중국, 한국, 일본 서부로 전력망을 연결하는 ' 동북아슈퍼그리드'를 구축하는 계획도 밝혔다.

'산업' 부문에선 수소환원제철(석탄 대신 수소를 이용한 친환경 제철 공정) 적용 확대 방안과 순환경제(원료 재사용·재활용) 강화, 생물원료 등 혁신 소재 상용화, CCUS 활용 확대, DAC(대기중 탄소포집) 기술 확보 방안이 포함됐다.

건물 부문에선 도시가스를 전기·수소로 대체하고, 친환경 건축물인 '녹색건축'을 전면 확산하는 방안을, 수송 부문에서는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차 대중화와 함께 완전 자율주행차 도입 계획이 담겼다.

이 검토안은 올해 말 유엔(UN)에 제출할 '2050 저탄소 발전전략(LEDS)'의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 내용이다. 2015년 체결된 파리협정 및 제21차 기후변화당사국총회 결정문에 따라 당사국들은 연말까지 LEDS를 수립해야 한다.

환경부는 이날 공청회에서 제시된 여러 의견을 수렴해 최종안을 만들어 녹색성장위원회 및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유엔에 제출한다. 2017년 대비 24.4% 탄소 감축을 목표로 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도 함께 제출된다.

안세창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2050 저탄소 발전전략은 작년부터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폭넓은 사회적 논의과정을 거쳐 마련됐다"라며 "공청회에서 제안받은 의견을 적극 반영해 2050년 탄소중립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발전전략을 확정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jep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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