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도움 안 준다'며 친모 때려 숨지게 한 세 자매 구속기소

김광호 2020. 11. 19. 16: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원지검 안양지청 환경·강력범죄전담부(강석철 부장검사)는 19일 경제적 도움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 등으로 60대 친모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존속상해치사)로 A(43)·B(40)·C(38)씨 세 자매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또 A씨 등에게 범행을 사주한 혐의(존속상해 교사)로 친모의 친구 D씨를 불구속기소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혼내라"며 범행 사주한 친모 30년 친구도 기소

(안양=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수원지검 안양지청 환경·강력범죄전담부(강석철 부장검사)는 19일 경제적 도움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 등으로 60대 친모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존속상해치사)로 A(43)·B(40)·C(38)씨 세 자매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가정폭력, 시모 노인 폭행·학대(PG) [제작 이태호] 일러스트

또 A씨 등에게 범행을 사주한 혐의(존속상해 교사)로 친모의 친구 D씨를 불구속기소 했다.

A씨 자매는 지난 7월 24일 오전 0시 20분부터 3시 20분 사이 안양시 동안구에 있는 A씨 운영 카페에서 친어머니를 둔기 등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폭행 후 8시간여 뒤 119에 신고하기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범행 동기는 A씨가 채무에 시달리던 중 어머니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당초 경찰은 B씨와 C씨의 범행 가담 정도가 확인되지 않자 A씨만 구속한 상태에서 검찰에 송치했으나,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추가 조사 과정에서 B씨, C씨의 범행 가담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로 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또 조사 과정에서 A씨 자매의 어머니와 30년 지기 친구인 D씨가 "정치인, 재벌가 등과 연결해 좋은 배우자를 만나게 해 줄 수 있는데 어머니가 자매들의 기를 꺾고 있으니 혼내주라"며 범행을 사주한 사실을 밝혀내고 불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D씨가 A씨 자매에게 수년간 경제적 도움을 줘 그들의 신뢰를 얻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kwang@yna.co.kr

☞ 얼마나 아팠을까…기린 목에 끼인 타이어 빼자 움푹 팬 상처
☞ 8월 결혼 강소라 '예비 엄마' 됐다…내년 출산 예정
☞ 이유가 뭘까…WSJ "백신 계약 서두르지 않는 한국"
☞ 코미디언 엄용수, 내년 1월 재미교포와 LA서 세번째 결혼
☞ "호텔 쪽방" "닭장집"…호텔 전셋집 논란에 김현미 장관은
☞ "죄수 죽여 살인 입문"…특수부대의 훈련법 드러나 경악
☞ "6살 슈퍼히어로 하늘로 출동"…아들 떠나보낸 어머니의 호소
☞ "외국은 4촌도 결혼한다는데" 우리도 빗장 풀릴까
☞ "요즘 65세가 노인인가요?" 세대갈등 도화선 된 지하철
☞ 살짝 들이받았는데 사고 운전자 숨져…충돌 전 의식 잃은 듯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