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삽시다' PD "강부자 반전 매력 가득, 최고 시청률 예상 못해" [직격인터뷰]

박상후 기자 2020. 11. 1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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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삽시다' 황혜지 PD가 게스트 강부자를 섭외한 이유부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소감까지 밝혔다.

그러면서 황혜지 PD는 "그동안 게스트는 박원숙의 동년배, 어린 분들 위주로 섭외했는데, 언젠가 한 번쯤은 센 언니를 부르고 싶은 생각도 있었다. 가장 먼저 떠오른 배우가 강부자였다. 더 센 언니는 없을 것 같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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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삽시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같이 삽시다' 황혜지 PD가 게스트 강부자를 섭외한 이유부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소감까지 밝혔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강부자가 손님으로 등장해 53년간의 결혼 생활과 그의 인생을 돌아봤다.

이날 강부자는 남편 이묵원과 함께 세 자매가 있는 남해 하우스를 찾았다. 강부자는 핫팬츠만 입는 혜은이를 위해 직접 청바지를 사 왔으며, 김영란의 자녀 안부까지 챙기는 등 남다른 친분을 드러냈다.

황혜지 PD는 19일 티브이데일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강부자를 섭외한 이유에 대해 "워낙 오래 연기한 배우다 보니 박원숙, 김영란, 혜은이와 모두 친분이 있었다. 자녀 이름까지 알 정도로 친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강부자의 취미가 TV 시청이다. 새벽 2~3시까지 보신다더라. 평소 '같이 삽시다' 애청자셨는데, 세 자매가 음식뿐만 아니라 살림을 잘 못하다 보니 혼내러 오신 거다. 이들이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계셨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황혜지 PD는 "그동안 게스트는 박원숙의 동년배, 어린 분들 위주로 섭외했는데, 언젠가 한 번쯤은 센 언니를 부르고 싶은 생각도 있었다. 가장 먼저 떠오른 배우가 강부자였다. 더 센 언니는 없을 것 같았다"라고 전했다.

같이 삽시다


방송 말미 강부자는 박원숙에게 53년 결혼 생활 비결을 공개하며, 남편의 외도로 힘들었던 지난 세월을 털어놔 많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강부자와 이묵원의 이름이 오르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대해 황혜지 PD는 "최근 이야기가 아니라 30~40년 전 이야기다. 다른 방송에서도 몇 번 언급하셨다. 못 참아서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박원숙과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온 것이다"라며 "방송 보시면 알듯이 이묵원이 직접 데려다줬다. 황혼에는 사이가 좋다"라고 설명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같이 삽시다' 19회는 전국가구 기준 5.7% 시청률을 기록, 지난 회차 2.6% 기록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황혜지 PD는 "출연진뿐만 아니라 제작진 모두 당황했다. 우리 프로그램 주 시청층이 50~60대다. 11시 넘어서 프로그램이 끝나 모두 주무실 것 같았다. 근데 강부자 출연 소식에 다들 봐주신 것 같다. 최근 방송 활동도 뜸하시고, SNS 활동도 안 하셔서 관심을 많이 가져주셨다"라며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이와 함께 황혜지 PD는 강부자와 함께하는 다음 에피소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강부자가 반전 매력이 넘치더라. 세 자매에게 오히려 혼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의도치 않는 실수를 하고, 요리의 반응도 시원찮다. 기대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같이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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