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들의 주식 실탄 65조.. 역대 최고치 갈아치웠다

이경은 기자 2020. 11. 1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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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전날보다 0.07% 오른 2547.42에 마감한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96% 오른 859.94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8원 오른 1115.6원에 마감했다./뉴시스

“주식 비중이 이미 큰 고객분들은 크게 고민하지 않지만, 주식을 많이 담지 못해 현금 비중이 큰 손님들은 지금이라도 담아야 하는 것 아닌지 고민이 많습니다.”(강남권 대형 증권사 PB)

풍부한 유동성과 경기개선 기대감 속에 주식시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대기성 자금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주식을 사려고 대기 중인 투자자 예탁금은 전날보다 2조원 넘게 증가한 65조1360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가장 높았던 지난 9월 4일(63조2581억원)을 두 달만에 가볍게 뛰어넘었다.

특히 투자자 예탁금은 주가가 급등한 이달 들어서만 10조원이 늘었다. 지난 2일에는 53조3452억원이었는데, 보름 만에 22%가 증가했다. 투자자 예탁금은 올해 초 30조원에 불과했지만, 코로나 패닉 이후 주가가 상승하면서 지난달 초 정점을 찍었다. 이후 주식시장이 다소 지지부진하던 지난달에는 55조원을 밑돌았고, 지난 5일에는 51조원까지 내려갔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07% 오른 2547.42로 마감했다. 코스피 기준 역대 최고치(2018년 1월 29일 2598.19)까지는 2%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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